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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계속된 1일 총회는 이제는 대의원들에게 익숙한 분위기다. 발언들을 자제하고 서면보고와 실행위원회로 위임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회의 시간을 대폭 간소화 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는 위임하거나 순서를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여서 해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선거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도입된 전자투표는 투표 시간을 대폭 줄이며 교단 선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헌장에 따라 단독 입후보한 현 부총회장 신현파 목사(압해중앙)가 박수로 추대를 받으며 101회기 총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부총회장 선거는 복수의 후보가 등록해 3차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기호1번 조일구 목사(한사랑)와 기호2번 공재영(수원중앙)가 경합을 벌였다. 조 목사가 1차에 345표, 공 목사가 266표 받았으나 2/3(410표)를 득표하지 못해 2, 3차까지 가는 접전을 보였다, 결국 3차 다득표자로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193표 차인 399표를 득표한 조일구 목사가 당선이 확정되었다.

또한 부서기 강명국 목사(늘사랑)와 이명화 목사(원당), 회의록서기에는 송영만 목사(빛과소금)와 전승환 목사(장호원반석)가 경합을 벌여 부서기에는 이명화 목사가, 회의록서기에는 송영만 목사가 당선됐다.

그외에 단독 출마한 장로부총회장 천민우 장로(합덕제일), 서기 이종만 목사(생명수샘), 회계 이광섭 장로(성현), 부회계 최옥창 장로(참좋은)는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받으며 무난히 당선이 확정되었다.

신임 총회장 신현파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당면과제인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교단적 대책마련과 개선연구 △비수도권 교회에 대한 목회지원 및 교회 필요 공급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환경 개선방안 마련 △목회자 및 장로 성 인지 교육 실시 △교회진흥원을 발족, 비대면 목회정보 및 교회교육 자료 제공 △교단 운영 개선을 위한 효율성과 연계를 위한 총회 부서의 활동 실용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신임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도 정책 발표를 통해 “성결전도운동을 펼쳐 교단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타 교단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사무총장제를 도입해서 행정적인 일에만 전념하여 교단 힘을 결집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성결대 등 교육기관의 장학금 제도 실시, 예성협동조합과 은급제도를 도입해 선교사 위한 복지 정책 실시,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 목회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