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기 총회 실행위원 및 산하기관장 정책수련회가 지난 6월 7~9일까지 제주시 소재 동문교회 일원에서 개최됐다. 60여 명의 실행위원 및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한 이번 정책수련회에서는 지난 5월 총회 석상에서 위임된 안건들이 처리됐으며, 이밖에도 기관업무 보고와 교단 현안과 정책을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설교했다. 신 총회장은 “기독교는 자유로운 다양성을 갖고 있으며 그 속에서 하나로 이루어 가는 것이 기독교의 장점이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지만 조화를 이루어 나가 교단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힘 써나가자”고 설교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지난 5월 총회 석상에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로 위임된 안건에 대한 처리가 이어졌다. 전도대회 개최와 관련한 보고가 있었다. 총회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매 회기마다 총회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년여만에 재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되어 연말에 시상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적인 사항들은 총회 선교부와 국내선교위원회로 하여금 준비토록 하였다.
총회 석상에서 상정된 지방회 건의안이 상정되어 처리되었다. 헌장개정전권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건으로 모법과 자법이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고 상충되며 선거법의 개혁, 목사안수 및 정년제도의 변화 등에 대한 내용들을 심도있게 논의하여 개정하자는 취지의 청원이 상정되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전권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일방적임을 지적하고 ‘헌장개정위원회’로 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기구도 법제부 산하에 두어 법제부와 함께 공조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연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해외선교사들의 건의안도 다뤄졌다. 선교사들이 국내 체류시 머무를 숙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선교관 마련을 건의한 것으로 유지재단으로 하여금 이를 처리토록 이관키로 하였다.
헌장개정청원의 건도 다뤄져 미주지역총회를 비롯한 광주지방회가 상정한 헌장개정안은 법제부로 이관하여 처리토록 하였다.
산하기관 보고도 있었다. 성결대학교 보고시 총장 김상식 목사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환경 속에서 대학운영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며 경영철학을 소개했으며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제안도 제시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신학부의 정원 미달과 타 학부로의 전과 등에 대한 문제들을 지적하는 한편 비세례교인의 신학대학원 입학과 관련한 사항들을 지적하고 대응책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은급재단 보고를 한 이사장 직무대행 박영규 장로도 “후암동 상가를 매입하여 새롭게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곧 분양을 시작할 것”임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은급자산 100억원 시대를 맞이했으며 더욱 깊은 관심을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밖에도 유지재단을 비롯한 본지 성결신문사, 총회성결교신학교, 성결교신대원 등의 현황보고와 질의 응답이 있었다.
2일차에는 제주 기독교 순교 성지인 대정교회 등을 방문하는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회계 이광섭 장로의 기도와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의 설교, 유지재단 이사장 김윤석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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