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연합수련회(이하 수련회)가 지난 8월 1일부터 2박3일간 성결대학교에서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수련회를 열지 못한 탓일까, 이번 수련회는 눈에 띄게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찬양, 기도의 은혜가 있는 수련회였다. 교사 및 스텝 포함 260여 명의 예배의 열기가 벌써 그립다.
수련회를 끝내고 참여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수련회에 대한 디지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2년의 수련회를 평가하고, 2023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총 99명으로 응답률은 43%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단지 아쉬운 것은 숙소에 대한 것이다. 성결대학교의 기숙사를 사용함에 있어 인원적 한계가 있었다. 200명으로 계획된 수련회에 신청자가 몰리며 급하게 230명으로 참가 인원을 늘려 30명의 숙소에 대한 대비를 한다고 했으나 참여한 학생들의 수준을 맞추지 못했다. 성결대학교 측에서 내년 수련회에는 더 많은 기숙사를 확보하여 협력하기로 하였기에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
2022년 수련회를 끝내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사역위원회는 매년 진행될 수련회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수련회를 보완한다면 예성의 청소년들을 위한 최상의 수련회를 제공하고, 환경, 시설, 음향, 프로그램이 아닌 성령의 역사가 있는 수련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수기 중 발췌한 내용이다.
“첫 수련회여서 걱정이 앞섰는데 첫날에만 약간 어색하고, 첫날엔 마냥 빨리 숙소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를정도로 둘째날부턴 팀원들과 더 친해지고 진심으로, 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진정한 회개를 하며, 나의 죄를 뉘우치고 신나게 찬양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워진 것 같다. … 찬양팀분들도 너무 멋지시고 목사님들과 강의해주시는 분들도 다 재밌게 말씀을 전해주신 것 같고, 스탭분들, 여러 교회 쌤들도 너무 수고하신 것 같다. … 지금 가는 순간은 너무 아쉽고 좀 더 길었음 좋겠단 생각이 든다. 내년이 빨리 와 수련회하면 좋겠다.”
“숙소가 멀어 조금 불편했지만… 내가 지금까지 회개라고 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빼고 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설교말씀과 특강과 멘토팀의 공연 중에 찔리는 것이 많아 회개해서 좋았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
“중학생이 되어 청소년 수련회는 처음으로 참여를 해 봤는데 처음에는 아 재밌을까? 생각을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막상 와서 보니까 많은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보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진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와… 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을 하고 깨달으면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였다… 이런 수련회 기회가 더 있다면 하고 싶을 정도로 생각을 하였고 밥도 완벽하고 잠자리도 완벽하고 다른 교회와 만나는 시간도.. 너무 좋았고 목사님께 또 이런 멋진 수련회가 있다면 무조건 신청하시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2박 3일 동안 너무나도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믿음 생활을 하는 가운데 이번 연합 수련회 때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소년사역위원회는 2023년의 사역 구상을 이미 시작했다. 2023년에는 예성의 청소년들과 모든 지교회의 청소년사역을 더욱 잘 섬기기 위해서 기도하며 준비할 것이다. 예성 청소년의 신앙의 미래를 꿈꾼다.
임시영 목사 [신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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