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치러진 제53회 목사고시에 대한 합격자가 발표됐다. 목사고시위원회(위원장 최종인 목사·이하 고시위)는 자체적으로 사정회를 갖고 12개 과목에 대한 합격자를 발표했다.(하단공고 참조) 전체 86명의 응시생 중 해외 응시자는 3명이며 여성은 19명이 응시했다.
이번 53회 목사고시는 기존의 필답고사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고시가 진행됐다. 기존의 고시가 예제를 배포하고 암기위주의 필답형태였다면 이번 목사고시는 과목별로 담당 교수가 소주제를 갖고 평소의 목회관 성경관 신학관들을 설명하고 그때 그때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하여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교단 최초로 인성검사도 도입됐다.
고시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합격률 97%를 윗돌며 지난해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교회개척과성장, 설교학, 헌장, 성경종합고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으며 교회개척과 성장, 설교학은 합격률 98%를 나타냈으며, 헌장은 95.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불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과목인 헌장도 단 두명만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자의 대부분은 점수 미달이 원인이지만 응시생들이 목사고시에 접수를 하고서도 당일 시험에는 응시를 하지 않아 합격률을 떨어 뜨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3회 목사고시는 예성의 미래를 짊어질 목회자를 선발한다는 큰 명제 아래 응시생들의 부담은 줄이고 격려를 위해 총회장을 비롯한 고시위 위원들이 찬조하여 응시생 전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목사고시 당일에는 식사와 간식, 기념품 등으로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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