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목회자평생교육과정이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덕산군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만에 대면교육으로 실시케됨에 따라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열기와 참여 속에 치러졌다. ‘듣는 마음으로 목회하라’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250여 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목회의 열정과 전도의 열정을 되새겼다.
첫째 날 개강예배는 총회 임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했으며, 총회장 신현파 목사는 ‘듣는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 듣는 마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살았나? 하나님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살펴 보아야할 것이다. 오늘의 이 과정을 통해서 듣는 마음을 가지고 이 시대가 원하는 참된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번 목회자평생교육의 큰 특징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성결의 복음을 회복하고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회의 방향과 △성인지 교육을 통한 목회자들의 성 감수성을 높이고, △토론을 통한 현장목회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다는 4개 부문을 교육방향으로 삼고 준비됐다.
첫째 날 저녁 시간에 진행된 세미나는 성결의 복음을 주제로 최인식 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성령세례의 개념과 걸림돌, 성령세례 이후의 삶과 생활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노윤식 목사가 성결복음의 세계화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 오전시간에 진행된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 비전과 전략을 생각하는 콜로키움 토론시간으로 이뤄졌다. △손영삼 목사(코로나를 위한 선교) △전승학 목사(촌스러운 교회) △박용철 목사(틈새 전략을 찾아라) △유상민 목사(목회자가 살아야한다) △김영국 목사(예배 전쟁들)가 맡아 순서를 이끌었으며 평화교회 최종인 목사도 ‘코로나 충격과 목회신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밖에도 인문학 설교를 주제로 강남비전교회 한재욱 목사가 나서 이 시대에 목회자들이 기독교 인문학을 알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를 이어 갔으며, 감리회양성평등위원회 공동위원장 홍보연 목사의 성인지 감수성교육도 이어졌다.
마지막날 오전은 강정규 목사가 온라인 시대의 목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평생교육을 위해 평생교육원은 사전에 교재와 기념품 등을 등록자들에게 배포하고 준비했으며, 강의가 끝나는 사이사이 경품 추첨도 함께 진행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강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해 재미를 주기도 했다. 저녁 시간에는 클래식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미성의 테너 존노의 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모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도 참석한 목회자들을 위해 전 일정을 함께하며 간식과 차를 제공하며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 날 종강예배는 부서기 이명화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가운데 부총회장 조일구 목사가 ‘배음과 확신’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목회자평생교육은 본 교단에서 시무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통해 자질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90년 1월부터 시행됐다. 자칫 타성에 젖기 쉬운 목회현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충전의 시간으로 매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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