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GPEC
Gospel, Prayer, Evangelism, Caregiver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목회자가 주력할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것은 또한 코로나를 벗어나고 위기에서 탈출하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본다. 미래를 대처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GPEC를 강조한다. 즉 Gospel, Prayer, Evangelism, 그리고 Caregiver이다.
More Gospel!
전염병뿐 아니라 미래에 어떤 상황이라도 교회를 압도하지 못하게 하려면 그 한 가지 방법은 교회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다 복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상황은 변할 수 있지만 교회는 복음 때문에 시작되었고. 여전히 제자를 삼으라는 부르심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복음을 강조하는 교회의 사명은 그대로 감당해야 한다.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강조할 일이다. 어떤 상황의 변화가 교회 앞에 나타나 돕거나 방해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교회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강단에서부터 복음을 재 강조되어야 한다. 삶에서 복음적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 특별히 성결의 복음을 강조하는 우리교단은 더욱 복음적 교단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일시적으로 락다운이 시작됐을 때 그나마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이 대체로 그것을 가장 잘 견뎌낸 사람들인 것 같다.
앞으로 교회는 회원과 참석자 간의 유기적(단순한 구조적 관계가 아니라) 및 실제 관계를 육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유기적 관계로 묶어주는 것은 사교가 아니라 복음이다.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건강한 가지를 가지치기하는 정원사의 작업(요 15:1-2)도구는 가위가 아니라 복음이다.
More Prayer!
시대적으로 매우 불안하다. 어디에서든지 안정감을 찾을 수 없다. 소규모 펠로십으로 모였던 교회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힘들다. 교단의 허리 역할을 감당하던 중형교회는 더욱 위축되고 줄어들 것이다. 큰 교회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무리하게 세습한 교회는 지역에서 외면을 당하고, 건축 빛이 남아있는 교회들은 재정상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그래서 불안한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모닝콜을 울려야 한다. 다시 새벽기도를 시작하는 것이다.
금요철야를 불 붙여야 한다. 교회당에 나오는 출석률과 동일하게 온라인 시청도 큰 폭이 줄어들었다. 우리는 교회 유튜브 방문자 수가 매주 천천히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교회에 더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은 ‘조용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예전에 봉사하던 많은 일꾼들이 가시적으로나 내부에서도 참여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교회의 역사나 전통은 점점 더 닳아 없어졌다고 느껴지는 시대이다. 이럴 때는 다른 수단과 방법은 필요 없다. 먼저 기도의 모닝콜을 울리고 전교회가 기도사역에 주력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돌파구이기 때문이다.
More Evangelism!
앞으로는 ‘더욱 전도’에 주력해야 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 교회 지도자는 자신의 교회 수입은 증가했지만 참석자 수는 감소했다는 역설에 대해 말했다. 다시 말해서, 헌신적인 핵심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교회 출석을 흐릿하게 하는 동안에도 한발 더 나아갔다는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규모 모임은 줄어들 것이다. 이제는 작은 것이 새로운 큰 것으로 부각된다.
미래는 교회 사역의 재조정을 강요하고 있다. 미래 교회는 연결, 훈련 및 제자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그룹 및 1:1 사역에 재투자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회의 규모나 크나 작으나 전도에 힘을 써야 한다. 전도를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미래의 리더십에 투자하고, 지역 사회와 다시 연결해야 할 것이다.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전도사역이 필요하다.
More Caregiver!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보다 돌봄사역’이 절대 필요하다. 아무도 온라인 교회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다시 모이기 시작하는 교회는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이 기술이 허용하는 새로운 전도 기회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온라인 옵션을 통해 유지할 것이다. 온라인사역이 지속될 경우 상황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이다.
예전에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이제는 초고령사회가 되었다. 2025년이면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8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국내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통계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2030년이 되면 한국은 새로운 형태의 라벨이 붙게 된다.
그것은 ‘간병사회’가 될 것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리딩처치는 초고령사회를 기회로 교회와 기독교인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 사람들은 교회가 운영하는 사회 복지 활동이나 자원 봉사를 통해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지역 기관과 정치인은 지역 사회를 위한 교회의 노력과 기도를 높이 평가하게 될 것이다. 물론 쉬운 옵션이나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무언가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자세는 아니다. 네 가지 옵션, GPEC으로 교단 교회들이 일어나고 새 시대에 맞추어 대처하기를 바란다.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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