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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신현파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세무재정연합 등이 주관한 ‘전국 성결교회를 위한 교회 세무·회계·재정 세미나’가 지난 1월 17일 성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교회세무재정연합 공동대표 이상복 목사와 김영근 회계사(영한세무법인)가 강사로 참여했다. 이상복 목사는 “교회 부동산 관리(취득, 보유, 양도)와 세금, 담임목사(부교역자) 퇴직금 및 중간정산”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이어 교회 부동산 취득 절차와 관련해서 “유지재단에 이전등기하는 경우 명의신탁이 허용되고,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담임목사 명의로 교회 부동산을 취득하게 되면 부동산실명법에 따라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취득세 감면대상에서 제외되며, 양도소득세 또한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세무조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기부금 영수증을 부정발급하거나, 발급하지 않는 경우, 공익법인 관련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이단이나 교회 내부 성도가 국세청에 탈세제보를 할 경우에는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며 “평상시 투명하고 정확하게 재정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 만약 세무조사를 받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종교인 소득신고에 대해 김영근 회계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 회계사는 “교회 고유번호증 번호는 종교단체지만 실제적으로 개인으로 판단하고 있는 89번이 아닌 종교법인 82번으로 변경해 교회부동산 양도시 비과세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계사는 “교회는 일반 운영비와 선교비 등을 관리하는 일반회계 통장, 목회자 사례비 통장, 목회활동비 통장, 건축헌금 등을 위한 특별회계 통장 등 교회 명의로 된 4개의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교회가 목회활동비를 목회자 개인 통장에 입금하면 종교인 과세가 적용된다. 교회 통장으로 관리해서 종교인 과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 시작전 사회복지위원회 회장 이정소 목사의 기도 후 복지국장 이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인사에서 총회장 신현파 목사가 환영의 말을 전했으며, 기성 총회장 김주헌 목사와 나사렛 감독 윤문기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