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사역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예성전국청소년연합수련회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성결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석자의 수를 대폭 늘여 전국 예성교회 청소년 450여 명이 함께 하였다. 2022년 중생을 테마로한 ‘The Graet AWAKENING’에 이어 2023년은 성결의 세계관 안에서 ‘Grow-Up’(시 92편 12-13절)의 주제로, ‘싹 트다 - 자라 오르다 - 번성하다’의 테마를 따라 3일간의 일정이 진행되었다.
작년의 첫 수련회와는 달리 올해는 개회예배 찬양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수련회 특별찬양팀 AW(인도 윤성철 목사)와 함께 모두들 뛰며 춤추며 찬양할 마음의 준비가 이미 되어 있었고, 개회예배부터 청소년들의 찬양의 열기가 뜨거웠다.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청소년사역위원회(이하 청사위) 위원장 임시영 목사(신수동교회)는 주제 설교를 통해 청소년들을 Grow-Up의 세계관으로 초청했다.
씨앗 된 삶으로부터 종려나무 같이 싹 트고, 백향목 같이 자라 오르는 믿음의 삶을 기대하며, 번성하게 하시는 복이 무엇인지 찾아갈 준비를 했다. 이번 수련회의 주강사인 반승환 목사와 김성목 목사의 가슴 뛰는 설교는 청소년들의 잠들었던 심령을 깨웠고, 믿음 안에서의 성장이 가능하며, 또한 필요함을 청소년들에게 선포했다. 더불어 더브릿지 황진솔 대표의 ‘기독교 가치-진로’와 이종찬 전도사의 ‘크리스쳔의 연애’로 진행된 특강은 청소년들의 삶에 가장 가깝게 닿아있는 문제인 ‘믿음의 삶을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직면한 청소년들에게 실제적 솔루션의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한 멘토선교단의 ‘힙한 복음’은 청소년들에게 때로는 날선 복음으로, 또 때로는 맘껏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회개와 기쁨의 시간이었다. 둘째 날 저녁 나의교회(예성) 찬양팀과의 저녁 집회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예배 중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Blackout(정전)’이 발생한 것이다. 모든 조명과 음향기기가 꺼졌고, 남은 건 자막을 띄워줄 전광판 뿐이었다. 그러나 그때 이곳에 함께한 청소년들의 찬양은 Black out(의식을 잃다) 되지 않았다.
이들의 찬양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하나님을 향한 중심을 잃지 않았다. 화려한 조명과, 현란한 사운드는 Blackout-사라졌지만, 이곳에 함께 모인 영혼들은 Black Out-의식을 잃고 예배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더 큰 목소리로 찬양하며, 더 밝게 빛났다. 성령께서 이곳의 친구들 가운데 운행하고 계셨다. 성령은 찬양하는 목소리 만으로 공간을 가득차게 이끄셨고, ‘마음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게 하셨다.
마지막 날 임시영 목사는 개회 설교로부터 이어진 파송 설교를 통해 우리의 신앙 정체성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악에서 거룩함으로, 세상에서 하나님나라로 ‘옮겨 심겨진 사람’에 있음을 선포할 뿐만아니라, 수련회를 통한 싹틈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의 자리와 예배의 자리로 옮겨 심길 때, 하나님의 번성의 복이 있음을 선포함으로 수련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수련회는 끝났지만 이제 옮겨 심겨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번성의 축복을 누릴 청소년들의 삶이 기대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연합수련회가 끝났습니다. 어떤 감회가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의 끝자락에서 개최한 작년의 수련회는 개최자나 참석자의 여러 우려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가인원수를 제한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올해도 학교 기숙사의 수용인원의 한계가 있어 많이 고민하다, 주변의 숙박업소를 섭외해 최대 460명까지 참가인원수를 확대하여 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참석인원을 두 배로 늘여 시작된 수련회라 재정, 시설, 운영의 측면에서 여러 어러움들이 있었지만 수련회 첫 시간부터 은혜를 사모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며 기쁨으로 시작했고, 또 감사함으로 수련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Q.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Grow-Up’입니다. 수련회를 기획하며 어떤 컨셉트를 생각하셨고,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2022년에는 중생의 테마 아래 ‘The Graet AWAKENING(대각성)’을 주제로 했고, 올해는 그 연속선상에서 성결을 테마로 ‘Grow-Up(싹트다-자라 오르다-번성하다)’의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수련회 3일을 각각 싹틈(어리석은 일을 멈춤), 자라오름, 번성함(옮겨 심다)의 날로 삼아, 성장의 세계관을 만들고, 모든 프로그램을 이것에 맞춰 진행하였습니다. 세계관을 수립하고 그것에 맞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사위에 간사로 합류한 안건국 목사, 이기쁨 목사, 이충성 전도사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Q.새롭게 간사로 합류하신 분들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현재 청사위의 조직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련회와 같은 행사에 있어 어떤 역할들을 감당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청사위는 운영이사회와 후원이사회로 나눠있습니다. 금번 수련회를 통해 이사회로부터 물심양면의 큰 도움을 입었습니다. 운영이사회 내에서 임원회가 따로 꾸려져있고, 현재 제가 위원장으로, 부위원장 윤성철 목사(개동교회), 서기 및 회계 송민우 목사(독일교회), 총무 김성목 목사(운정신광교회)께서 함께 섬기고 계십니다. 그리고 안건국 목사(동작중앙교회 부목사), 이기쁨 목사(신수동교회 부목사), 이충성 전도사(고천성결교회 전도사)께서 간사로 함께 하십니다. 임원회는 총회 학생부로부터 위탁받은 수련회의 기획과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수련회의 실제적인 진행 등은 간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성결대학교의 애양회나 주사랑 같은 동아리들과 각 교회의 헌신자들께서 스텝과 찬양팀으로 섬겨주셨는데, 스텝의 사전 교육과 운영 등에 간사들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
더불어 이번 수련회의 재정 충당에 있어 초대 위원장 고신원 목사(신월동교회), 2대 위원장 김영국 목사(새에덴교회)께서 수련회 기간 내내 힘써 주셨습니다. 향후에도 전임 위원장들이 수련회의 재정 후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하기로 하고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Q.캠프를 준비하시며 특별한 은혜가 있으셨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청사위 임원들과 이사회 모든 이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헌신과 수고로 올해의 수련회도 은혜 가운데 잘 끝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학교의 모든 시설들을 선뜻 내어주시며, 청소년들을 위해 아끼지 않고 베푸신 김상식 총장님과 모든 교직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뒤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조일구 목사님과 부총회장 김만수 목사님, 그리고 청사위에 장학금을 전달하러 함께 자리해주신 총무 이강춘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Q. 2024년 연합수련회를 기대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지교회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A. 청소년 사역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대부분의 지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진행하기에 인원도 여력도 부족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모여 함께 연합함이 필요합니다. 자체 수련회가 어려운 모든 지교회들이 연합하고, 자체 수련회가 가능하지만, 지교회의 모든 재원과 역량을 함께 나누어 청소년전국연합수련회를 만들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청사위는 예성의 모든 지교회의 학생부 사역을 섬길 뿐만 아니라, 연합의 힘으로 각 지교회의 청소년들에게 예성의 저력과 함께 모여 연합할 때 우리 안에 주어진 복음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성결인으로서의 도전을 나누기 원합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기독교세계관으로, 발전된 프로그램과, 세련된 운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내년의 테마는 ‘재림’입니다. ‘예성 답게, 예수 닮게’를 외치는 성숙한 수련회에서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수련회도 역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수련회 운영을 위해 진행부에서, 스텝으로, 프로그램 담당자로 수고하신 분들이 있어 더욱 풍성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재정과 물품으로 후원하신 교회와 지방회, 기관의 협력이 빛났습니다. 특히 성결대학교는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캠프를 진행하는 내내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협력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청사위 운영이사로, 후원이사로 물심양면의 도움을 아끼지 않은 교회와 목사님들이 있어 잘 준비되었고,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024년 이번 수련회를 통해 보완하고 개선된 새로운 청소년 사역의 준비가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더 뜨거운 함성과 열정으로 다시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는 성장된 만남을 기대합니다.
글 임시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