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식 목사 [총회 교육부장 / 주님앞에제일교회]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 여기서 ‘몸’은 육체 한 부분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 시간, 선택, 욕망, 습관, 관계, 우리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말씀 앞에서 우리는 묻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내 삶을 하나님께 드려 살고 있는가? 예배 시간에만 거룩하고, 삶의 현장에서는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가? 우리가 드리는 헌신은 남들이 볼 수 있는 자리에만 있는가? 하나님만 아시는 은밀한 자리에서도 드려지고 있는가? 성결의 빛은 화려한 헌신이 아니라 진실한 드림에서 켜집니다.
우리가 누구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가 그 빛을 결정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말씀 앞에서 바울은 강하게 명령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그러나 현실 속의 우리는 얼마나 쉽게 세상의 틀에 맞추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진리가 흔들리고, 하나님 뜻보다 결과를 먼저 계산하고, 교회 안에서도 성공과 효율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할 때, 우리는 이미 세대를 본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기준으로 살고 있는가? 세상은 말합니다. “다 그렇게 살아. 네가 너무 순진한 거야.”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우리 영혼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게 됩니다. 우리는 좁은 길을 가고 있는가? 아니면 많은 길을 가고 있는가? 우리는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변화’ 받고 있는가? 바울은 말합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변화는 결심의 결과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이며 은혜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 앞에서 바울은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결의 목적은 단지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윤리적으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성결의 목표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순간, 우리 길은 밝아지고, 빛은 다시 타오릅니다. 이제 우리는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 우리는 온전한 삶을 산 제사로 드리고 있는가?
-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거룩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가?
- 우리는 거룩한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변화되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성결의 빛은 노력의 불이 아니라 성령의 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내 안에서 꺼져가는 불을 다시 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