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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자리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가장 낮은 자리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2025-12-30 오전 10:54:00    성결신문 기자   



성탄의 계절이다. 상업적으로 물든 성탄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지만 그래도 아직은 성탄의 본질을 재확인하려는 이런 외침은 길을 잃은 한국교회에 그나마 어둠의 등대가 되고 있다. 

총회장 홍사진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모든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홍 총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단순한 절기적 기념을 넘어 하나님 사랑이 역사 안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구원의 사건임을 강조했다. 성탄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를 온 인류 앞에 보여주신 날이며, 성육신은 죄로 깨어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이어 홍 총회장은 “예수께서 선택하신 탄생의 자리는 세상의 질서와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방식을 드러낸다. 화려한 왕궁이나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 춥고 누추한 베들레헴의 말구유를 택하신 사건은 상처 입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시려는 하나님의 의지를 상징한다.” 고 전했다. 

또한 “성탄의 소망이 환경과 조건에 따라 흔들리는 세속적 희망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말구유에서 시작된 소망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지나 부활의 영광으로 완성되었으며, 어떤 절망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삶으로 이어갈 책임을 요청했다. 교회는 내부의 따뜻한 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여전히 추위와 배고픔, 외로움과 질병, 불안과 두려움 속에 놓인 이웃들에게 다가가야 하며, 갈등과 분열로 신음하는 사회와 복음에 닿지 못한 열방을 향해 ‘작은 예수’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목사)은 ‘성탄의 빛, 이 땅을 비추는 참된 소망’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한교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낮은 말구유에 임하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겸손한 섬김을 통해 세상의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여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외로움 속에 있는 이웃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 동포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불확실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과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제복 입은 이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아기 예수님은 이 세상에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나 우리는 그런 예수님을 배척하고 내쳤다며, 살인자 폭도 대신 십자가에 매달라고 소리쳤던 2000년 전 유대인들이 바로 오늘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상에 오셔서 몸소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막힌 담을 허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우리 모두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자유를 증거하는 복음의 메신저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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