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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스바냐 3:14~17)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스바냐 3:14~17)
2025-12-30 오후 2:41:00    성결신문 기자   


김영일 목사 [미주지역총회 총회장 / 더섬기는교회]

성탄은 언제나 기쁨으로 가득한 날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치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자녀와 가정의 문제, 젊은 층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두려움과 염려, 불안으로 가득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본문은 B. C. 630년경 유다 왕 요시아 시대에 스바냐가 유다 백성들에게 두려움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 “기뻐하라!”고 선포된 말씀입니다. 그 당시 유다의 현실은 우상 숭배가 만연했고, 사회의 정의가 무너졌습니다. 주변 환경은 강대국 앗수르와 바벨론 사이에서 흔들리는 국제 정세였습니다. 이런 현실에 백성들은 두려움과 불안한 상황 속에 유다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과연 하나님이 정말 우리와 함께 계시는가?”라는 질문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두려움은 오늘 우리들의 상황과도 닮아있습니다. 

스바냐 1-2장까지는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에게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그러다가 3장에 들어와 갑자기 분위가 확 바뀝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놀라운 말씀을 주십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전심으로 기뻐하라!”(14)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어“기쁨              
       심하)”은 “밝게 빛나다. 외치며 즐거워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반대로 히브리어 “두려움(          야레)”은 “떨며 도망가다. 압도되어 위축되다.”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도망가던 백성에게 다시 외치며 “일어서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기뻐해야 합니까? 기뻐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15-17절에 4가지로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형벌을 제거하셨습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성탄에 기뻐해야 할 이유는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원수의 세력들을 물리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괴롭히던 원인들을 물리치시며 보호하십니다. 기쁨은 하나님을 신뢰할 때 옵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스바냐의 핵심은 ‘임마누엘’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두려움의 반대는 상황의 안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무엇보다도 더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보며 노래하고 기뻐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노래하셨다는 표현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됩니다.

스바냐의 메시지는 단지 유다 시대의 말씀만이 아닙니다. 이 시대 성탄절의 핵심 진리입니다. 본문 17절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의 성취입니다.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즉,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이며,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스바냐가 기다리던 그 하나님이 바로 베들레헴 작은 마구간에 아기로 오셨습니다. 

그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들판에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의 외침이 아닙니까?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성탄은 인간의 두려움을 끝내기 위해 오신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두려움을 물리쳐 주시고, 임마누엘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오심이 성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스바냐 시대처럼 오늘 시대도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성탄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시온의 딸아, 기뻐할지어다!” “두려워하지 말라!”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아기 예수로 우리 가운데 오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두려움을 끊으시고, 하나님의 기쁨으로 회복시키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기쁨의 성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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