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룻 3:1~5 사중복음시리즈44-재림 ?
곽종원 목사(양무리교회 / 충북지방회장)

3장의 내용에는 시어머니 나오미가 등장을 합니다. 그 여인은 며느리 룻과 보아스를 결혼시키기 위하여 작전을 짭니다. “보아스가 거두어들인 보릿단을 오늘 밤에 타작할 터인데 너는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기다리라”고 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을 합니다.

밤에 추수가 끝나면 일꾼들과 함께 먹고 마시다 각자 돌아갈 때 룻으로 하여금 미리 그가 눕는 자리를 보아 두었다가 함께 누우라고 지시하자 룻은 시어머니가 시킨 대로 보아스를 만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3장의 말씀은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주님을 맞이할 성도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첫째는 회개를 통해 죄를 말끔히 씻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절에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나오미는 보아스를 만나러 가기 전에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는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를 통하여 죄를 말끔히 씻고 신랑을 맞이해야 합니다. 마 3:2과 마 4:17에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천국이 가까이 온다는 것은 주님의 재림의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로 재림의 때를 준비할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둘째는 시어머니가 룻에게 기름을 바르라고 했듯이 주님을 기다리는 성도는 성령충만하여 심령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어느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를 심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는 20일이 넘도록 오직 물만 먹어야 했습니다. 물만 먹어야 했던 그 환자의 모습은 야위고, 보기에 좋지 못했습니다.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심령이 이와 같다면 어떨까요?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맞이하는 우리들은 성령충만함을 받고 심령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사도행전 2:16-17 말씀에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날마다 사모해야 할 줄 믿습니다.

셋째는 목욕하고 기름 바른 다음 의복을 입고 보아스의 타작마당에 내려가라고 했듯이 주님을 맞을 준비하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목욕하고 기름을 발랐어도, 옷을 입지 아니하면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복을 입는다는 것은 사람 앞에 당당히 나아가기 위함이요, 수치를 가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맞이하면서 그리스도의 옷으로 입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옷은 무엇입니까?
엡 6:10절 이하에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구원의 투구,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입니다. 또한 사 61:10절 말씀에는 의의 옷이 나오는데, 더럽히지 않은 흰옷, 곧 성결의 옷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와 더럽히지 않은 성결의 옷을 입고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서 어떻게 룻이 보아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지 보았습니다. 우리도 말세에 예수님을 맞이하는 준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회개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성결의 삶을 살아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온전히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