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목사(한마음교회부천지방회장)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묻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사람이고 바르게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만일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사는지를 모른다면 삶의 의욕이나 꿈이 없이 하루하루를 살뿐입니다. 그런 사람은 생각이나 관점, 의식도 희미하여 서 있기는 해도 금방 쓰러지고 마는 불안한 일생을 살다가 허무하게 사라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은 흐트러짐 없이 목적에 따라 살기 때문에 곧은길을 가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에 대한 선명한 이미지가 있어야 합니다. 신자로서 예수님처럼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항상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는 반드시 주 안에서 행복자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3장은 이스라엘 12지파가 가나안 땅에서 누리게 될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에 대해 예언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과 축복을 불어넣어 준 모세의 유언입니다. 모세가 ‘시작하는 말’은 1절에 축복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 때문에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도 오직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축복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12지파들에게 세밀한 하나님의 복에 대해서 말하면서 마지막 결론으로 끝맺는 말은 백성들에게 주는 말씀이 29절의‘너는 행복자라’는 것입니다.
행복자란 누구입니까?

첫째,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정말 행복한 것은 사망의 길로 가지 않고 영생하도록 해 주신 구원의 복입니다. 사25:9, 시9:14, 13:5, 21:1, 35:9 구원을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행복의 첫 지식이고 출발입니다.

둘째, 방패와 칼(돕는 방패, 영광의 칼)로 돕는 하나님을 믿는 자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고백했을 때(삼하22:3) 방패이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방패란 보호자라는 의미입니다. 칼은 하나님의 힘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보호자이며 힘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어느 상황에 있든지 두려움이나 연약함이나 불안감을 떨쳐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이란 보호를 받는 것이며 힘이 있는 것입니다.

셋째, 정복(높은 곳 차지 함)하며 사는 자입니다. 성경은 신앙인의 삶을 말할 때 대적(사탄과 마귀)이 있다고 했습니다. ① 우는 사자가 삼키려 한다고 했습니다(벧전5:8). ② 밀 까부르듯 한다고 했습니다(눅22:31). ③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습니다(고후11:14). ④ 천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했습니다(계12:9). 기독신자는 안전지대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위험지대에 사는 자입니다. 한시도 내버려두지 않고 사단은 기회를 엿보며 넘어지게 하고 실패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교회를 버리게 만듭니다. 불행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대적과 싸워 오히려 우리를 높은 곳에 서게 하십니다. 결코 승리케 합니다.

그러니 행복한 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신자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이런 감동적인 희망이나 용기를 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에 의해서 행복한 자임을 다시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합니다. 자신에게 말하십시오. 나는 행복자입니다. 나는 행복자입니다. 나는 행복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