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두 목사 [주사랑교회 서남지방회장]

전도를 하다 보면 불신자들의 질문을 받게 됩니다. ‘저들이 진짜 하나님을 믿는 백성인가요?’ 이러한 문제가 왜 일어나는가. 그것은 중생 이후 성결의 은혜를 누리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이거나 중생 후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중생은 죄와 싸우며 성결의 신앙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찬양하며 자신은 없어지고 주님만이 높여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의 십자가의 크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요. 참된 성결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중생의 체험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성결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성결의 은혜는 중생의 남아 있는 원죄를 정결케 하는 은혜 인 것입니다. 중생 후에도 죄 성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회개의 역사가 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가 없는 신앙은 자만이나 교만일 것입니다. 중생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는데 왜 죄 성이 나를 괴롭게 하는가? 라는 갈등을 해결해 주는 것이 제2의 은혜 성결인 것입니다.

왜 성결해야 하나요? 성결은 하나님의 요구인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에게 성결을 강조하셨습니다(벧전 1:15-16). 하나님은 인간의 내적성결 뿐 아니라 외적성결도 강조하셨던 것입니다(레 11:44).
그러면 이러한 성결의 은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의 말씀으로 됩니다.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를 거룩하게 한다(요 17:17~19)고 했습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거룩한 심령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엡 5:26~27)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어 우리 속에서 심령을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2. 회개입니다.
회개란 말은 첫째로 이 단어는 ‘마음의 변화’를 의미하며, ①감정 ②의지 ③사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좀처럼 지적 기능만을 의미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로 이 단어는, ‘후회, 양심의 가책’을 의미하며, 이것은 소중히 여긴 사상, 뒤따르는 계획, 이행한 행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회개의 사건을 만들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기자는  회개함으로 불완전한 모습을 버리고 온전한 믿음으로 완전한데 나아가기를 말씀했습니다(히 6:1-2).

3. 그리스도의 보혈입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이 대신 희생되어 피 흘림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속죄사역을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제는 동물의 피는 필요치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히 9:13-15). 신약성경에서 ‘하이마’는 그리스도의 피, 곧 그리스도의 죽음과 관련하여 신학적으로 최고의 중요성을 가집니다. 성결하게 되었다는 것은 모든 죄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며(레 5:12, 롬 8:20, 골 3:5), 죄를 이기는 것입니다(롬 8:35-37).

성결한 사람은 죄를 이기기에 그에게 주어지는 삶은 평안(요14:27)과 함께 기쁨(행 2:46)이 넘쳐 힘차게 전도하며(행 1:8).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계시록 2:10). 성결한 삶은 곧 죄에서의 해방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죄에서 해방 되었으므로 성령의 열매로(갈 5:22)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의 영이 내속에 거하시니 속에서 나오는 것이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아름다운 것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결한 사람들이여! 이제 우리는 이러한 고백과 함께 감사와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고 주 오실 그날까지 주의 이름 높이며 강하고 담대하게 나갑시다. 세상을 향해!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