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국 목사 [영동온누리교회 / 충북지방회장]

한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 중 첫째가 직장, 둘째가 물질, 셋째가 자식, 넷째가 건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중에서 어느 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사실 없습니다. 그 중에서 염려스러운 일을 꼽으라면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날 몸에 조금만 이상신호가 오면 혹시 암은 아닐까? 아니면 이거 큰 병은 아닐까? 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병에는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시대가 종말을 향하여 갈수록 원인모를 병이나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병의 원인을 세균성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하여 갖가지 과학적 자료를 제공합니다만 성경에서는 그보다 더 정확한 병의 원인을 더 깊이 있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병의 원인을 죄 값이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9장 2절에 보면 중풍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또 야고보서 5장 16절에도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으로 병이 옵니다. 신명기 28장 15절 이하에 “여호와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행치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희를 치리라”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육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오기도 합니다. 삶에 시달려 과로했거나 괴로워하거나 걱정이 계속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 병이 옵니다.

네 번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사로의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함이었습니다(요11:4).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유지하기 위하여 병이 오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위하여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해짐이라.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함”(고후12:9)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육신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혼까지도 괴롭히는 질병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첫째, 회개하고 기도하면 병이 낫습니다.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5:16)고 했습니다.

둘째, 의약을 통해서도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의약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겔47:12).

셋째, 안수기도를 통해서도 병이 치료됩니다.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니라”(막16:18). 주의 종이 손을 얹고 기도할 때 병이 낫습니다. 지금도 복음의 현장에서 주의 종의 안수기도를 통해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넷째,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할 때 병이 치료됩니다(출15:26, 왕하5:14). 아람 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에 걸려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왔을 때에 말씀에 순종하여 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여호와 라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육체의 질병만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 그리고 도덕적인 병까지도 치유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질병만 치료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까지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치유의 하나님을 통해 날마다 감사와 승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