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윤 목사 [마포제일교회 ]

다니엘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암흑기에 정결했습니다.(1-2절)
(단1:1)“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곳을 에워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가 약하게 되니 나라가 힘을 잃고 외세의 침략을 받아 망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정치적인 위기를 맞은 암흑기가 바로 이 때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전 606년에 바벨론 군대에 의해서 예루살렘 성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김이 없이 완전히 초토화되어지고 말았던 때입니다.

종교적으로도 암흑기였다고 말합니다.(2절)
(단1:2)“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하나님의 성전은 파괴되어지고, 하나님께 예배하던 성전 기구들은 바벨론 나라의 전리품으로 노획을 당해서 바벨론 우상 신을 섬기는 그 신들의 보관소에 둘 정도가 되었으니 이는 종교적으로도 완전히 바벨론에 의해서 붕괴되어진 때로서 암흑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정치가 위기를 당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종교가 암흑기에 접어드는 것은 심각한 최후의 징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에 최후 보루는 정치, 경제가 아니라 종교인 것입니다. 정치가 파괴되어지고 타락되어져도 종교만 살아 있으면 그것은 얼마든지 재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지만 종교가 붕괴되어지고 종교가 암흑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면 영원히 가능성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정결한 믿음을 지킨 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때가 정치적으로 어떻습니까?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다니엘시대와 같이 정치적으로 모든 정당들이 서로 옥신각신 정치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하는 당리당략에 의하여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를 세우기 위한 청문회의 광경을 보면 서로가 불신 속에 반대를 위한 반대의 외침만 있고 백성을 위한 소리는 없습니다.

7.30 보선에 모두 혈안이 되어 정치하는 사람들의 추태를 차마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때를 노리고 있는 북의 김정은은 미사일을 공해 상으로 발사하며 간접적인 위협을 해 오고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는 어떻습니까?  크고 작은 사건 속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의 무리를 일으키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특히 온 국민의 슬픔이 되었던 세월호와 연관 되어서 사이비 이단 구원파의 교주 유병언을 못 잡아들이고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실로 이 시대를 가리켜서 종교적으로 암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의 불안과 종교의 권위가 땅에 추락하여 불신을 당하는 이때에 우리도 같이 망할 멸망의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여 정결한 믿음으로 승리 할 수 있는 신앙이 우리의 신앙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