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권 목사 [부평성산교회 / 인천지방회장]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과제는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범죄 한 인간은 세 가지 병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하지 못하여 영혼이 병들고 영혼이 병드니까 감정과 정신이 병들어서 서로 사랑하며 협력하지 못하고 갈등하며 범죄와 미움과 원망과 불평으로 싸우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이 병드니까 육체에도 질병이 와서 성한 곳이 없이 상처투성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의 원천이 죄에서 시작된 것을 아시고 십자가를 통해 죄의 형벌을 갚아 구원하시고 구원받은 인생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과 육이 건강하게 살도록 치유하는 일을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유의 은총입니다.

1. 오직 예수님께만 인생을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난 이야기의 핵심은 인간은 모두 강도 만난 자와 같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 마귀 강도가 들어와서 인류를 범죄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영혼이 죽은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병들어 강도 만난 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때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냥 지나갔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깊은 의미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강도 만난 자를 고칠만한 능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레위인도 제사장도 강도 만난 자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니까 ‘조심하자.’하고 그냥 간 것입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름과 포도주와 나귀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강도 만난 자에 대한 얘기가 아니고 예수님이 상처 난 인간들을 위해 친히 십자가상에서 피를 흘리셔서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치유하는 기름을 부으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제사장도 많고 선생도 많고 종교도 많습니다. 그들은 상처 난 인생들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강도만나면 저렇게 됩니다. 조심 하세요” 이것이 선생이요 종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치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병든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시는 것입니다.

2. 어떻게 하면 신유 은사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까?
병은 걸린 다음에 치유하는 게 신유가 아니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진정으로 신유의 은사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병을 예방하려면 첫째, 육체건강을 위해서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됩니다. 두 번째, 정신건강을 위해서 사랑을 먹어야 합니다.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은 자녀는 눈동자가 빛이 납니다. 남편으로부터 사랑 받는 아내는 얼굴에 윤기가 있으나 얼굴이 죽어 있거나 화장발이 안 받는 것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아내로부터 사랑을 받는 남편은 용기와 기백이 넘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우유부단하고 후줄근한 남자는 아내 눈치 보며 사느라고 시달려서 그렇습니다. 세 번째,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창조주가 주시는 신비의 영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세 가지 양식을 골고루 잘 먹으면 신유의 은사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유의 은혜로 날마다 치유 받으며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강도 만난 자가 다음날 정신을 차렸을 때 평생 모은 재산을 강도에게 빼앗기고 온 몸은 얻어맞아 평생 장애자로 살아야 할 자신의 처지를 보고 억울해서 울었습니다. 그때 주막집 주인이 위로합니다.

“당신이 지금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그 속에서 살려준 그분에게 평생 은혜를 감사하며 살아가시오.” 했습니다.

강도 만난 인생. 병들고 잃어버린 것 많아 억울하겠지만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혜라’ 이런 고백이 예수를 아는 사람이요 신유를 누리며 사는 은혜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