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수 목사 [원창교회  / 인천서지방회장]

성결교회의 전도표제인 사중복음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은 선진들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신앙 유산이며 거룩한 기업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바르고 확고한 중생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중생이란? 문자적 의미로 새로 지음, 거듭남, 재건의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중생의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복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한번은 태어나서 한번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정한 법칙입니다. 죽음은 모든 인생에게 치료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남아 있으며 인생의 슬픔과 좌절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죽음의 자리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죄 아래서 죽은 자들을 성령님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의 대화에서 거듭남의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는 바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중생의 복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중생의 필요성(3)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가 찾아왔을 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말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과 현재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깨달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하시고 표적을 행하실 때에 이미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 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선포하실 때에 그 복음을 믿는 자가 있었고, 오히려 대적하는 자가 있었는데, 이는 거듭난 자와 거듭나지 못한 자의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인은 죄로 인하여 영적인 눈이 어둡게 되었으므로 복음을 믿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의 능력으로 거듭난 자는 복음 진리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 있던 자가 성령님으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알 수 가 없습니다. 중생의 역사를 체험한 자만이 깨달을 수 있고 믿을 수 있습니다.

2. 중생의 방법(5)
예수님께서 거듭남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에 니고데모는 사람이 어떻게 다시 날 수 있느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즉 사람이 모태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니고데모가 중생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에 나온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물은 회개와 죄사함의 외적 징표인 물세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성령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살아 역사함으로 거듭나게 하는 성령님의 내적 세례를 의미합니다. 이는 결국 중생의 역사는 성령님의 내적 세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중생은 윤리적 측면에서 인격을 수양하는 도덕 재무장 운동이 아닙니다. 중생은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님의 강권적 역사로 아담의 죄성을 타고난 멸망자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신적 역사입니다.

3. 중생은 십자가 구속 사역에 기초(13-15)
니고데모를 향해 중생의 원리를 가르치신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었던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어 예수님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곧 성도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성령님의 신비로운 중생의 역사는 절대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 사역에 기초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불뱀에 물려 고통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쳐다봄으로 죽음의 사슬에서 구원받았듯이 오직 십자가에 높이 달린 예수님을 쳐다보며 믿는 자만이 구원의 은혜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