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 목사 [생명수샘교회 / 광주지방회장]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돈 많이 벌어서 사치하며 쾌락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돈을 많이 벌어서라도 성공하고 싶어 합니다. 돈을 가지고 권력을 사기도 하고, 돈을 통한 뇌물을 주고받으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이 시대의 가치관은 인간 존중이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불순종과 죄악도 서슴지 않는 시대입니다. 이것은 정욕적이며 악한 지혜입니다(약3:15).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에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성결입니다. 먼저 교회 목회자들이 성결해야 하고, 성도들이 성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대가 성결해질 수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위로부터 내려온 지혜, 곧 성결함에 대한 열망과 목마름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성결해질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과 주님의 보혈의 은혜로 성결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성결해질 수 있는 것은 인간적인 수양이나, 참선, 고행, 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깨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앞에 나와 철저히 회개할 때 성령의 강력한 역사 안에서 성결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다른 종교는 자신들의 수행이나 고행을 통해 신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본성으로는 어떠한 노력으로도 하나님을 찾을 수도, 만날 수 없음을 아셨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을 찾아오셔서 누구든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오직 말씀과 보혈의 은혜와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결의 은혜를 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화평함과 선한 열매가 가득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약 3:17)
성경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로 하셨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은 성결함으로 화평을 이루는 삶입니다. 정욕적이며 자신을 자랑하는 헛된 교만을 버리고 선한 열매를 맺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열매 없는 나무는 찍어 불에 던져지게 됩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저주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나 자신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성결한 지혜는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고 하셨습니다. 기독교가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도 성도의 삶 속에 빛 된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상으로부터 핍박도 받았지만 칭송도 받았습니다. 거룩하고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 성도들의 성결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의 영광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