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규 목사 [남가주 새언약교회 /  미주 서부지방회장]

요한복음 11장 38~44절에 보면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나사로라는 사람이 죽은 지 나흘 만에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의 현장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의 인근, 베다니에 사는 사람으로 마르다와 마리아라는 여동생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평온했던 가정에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오라비 나사로가 죽게 된 것입니다. 그런 절망의 어둠속에서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다시 살리는 놀라운 기적의 내용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기적이 필요한 오늘 이 시대에 우리가 과연 어떻게 하면 주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돌을 옮겨 놓아야 합니다.(38~40절)
본문 38절에 보면 “돌로 막았거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돌이 무엇일까요? 이 돌은 시체를 가둔 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에 믿지 못하게 하는 불신의 돌이고, 또한 의심과 고집과 교만, 그리고 원망과 불평의 돌일 것입니다. 그 돌을 옮겨야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혀 있는 돌은 없으십니까? 우리 안에 잠재된 원망과 불평의 돌은 없으십니까?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의 돌을 옮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낙심하고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록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귀에는 여전히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믿음으로 돌을 옮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눈을 들어 기도해야 합니다.(41~42절)
본문 41절에 보면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기적의 현장 앞에서 언제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맞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 아십니까? 왜요? 하나님 없이도 나 혼자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42절에 보시면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41절에 보면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고 이어서 42절에는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해야 합니다.(43~44절)
본문 43절에 보시면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주님은 왜 큰 소리로 부르셨을까요? 그것은 의도적인 외침이었습니다. 그 음성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는 그 놀라운 음성이었습니다. 그 음성 앞에 아무리 사망 권세로 인해 잠자고 있는 영혼이라고 할지라도, 그 음성 앞에 응답하지 않는 피조물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부정적인 생각,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충동, 저주 받은 생각, 실패에 대한 생각에 사로 잡혀, 죽은 나사로처럼 살지 마시고, 오늘 주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라.”라고 외쳤던 말씀처럼, 큰 소리로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시는 저와 여러분 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문제의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고통과 질병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