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상식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볼 때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다. 그런데 다윗은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 엄청난 상대인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이스라엘에 승리는 안겼다. 이 과정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이 무엇인지 상고해 보기 원한다. 

1.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랐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가며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 자기 목자의 제구에 넣었다. 이것이 다윗이 가진 유일한 무기였다. 시냇가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돌이 있다. 그 중 다윗은 단 다섯 개의 돌을 골랐다. 이 돌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기적의 도구가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에는 60억이 넘는 무수한 사람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을 통해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사역이 펼쳐지고 도처에서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2. 매끄러운 돌이었다. 

시냇가에 있는 돌들의 특징은 동글동글하고 매끄럽다는 것이다. 수많은 세월 동안 물살에 비와 바람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부딪히고 깎여 매끄럽게 된 것이다. 다윗이 이 매끄러운 돌들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 다듬어지지 않은 한쪽이 돌출된 돌은 물매를 던질 때 조준한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가질 않는다. 돌출된 부분의 영향으로 한쪽으로 휘어 나가게 된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 뜻에 맞게 쓰임받기 위해서는 내 뜻과 고집과 자아 등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모든 성품과 기질 등이 깎이고 다듬어져서 매끄럽게 되어야 할 것이다. 

3. 자기 제구에 맞는 돌이었다.

수많은 돌이 있었지만 단 다섯 개, 즉 자기 제구에 맞는 돌이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일에 쓰실 사람들을 부르시고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들도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쓰심에 맞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 앞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하나님의 사용하심에 맞게 준비된 사람을 하나님은 쓰실 것이다. 

시냇가의 수많은 돌 들 가운데 단 다섯 개, 또 그 중에 단 하나의 돌이 다윗의 손에 붙들렸을 때 바로 그 돌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를 사랑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준비된 모습으로 준비된 믿음으로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하나님의 사역에 기적을 일으킬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