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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영암 김응조 목사 28주기를 맞아 영암에 대한 업적과 한국성결교회의 큰 어른으로서 가치가 재 주목받고 있다.

총회 영암김응조목사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종현 목사)는 지난 16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추모예배와 심포지엄을 갖고 영암의 삶과 한국성결교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섬기셨던 스승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윤기순 목사는 “김응조 목사님은 그리스도의 흔적이 가득찬 분이셨다. 자신의 것을 모두 바치고 헌신하며 학교를 설립하셨고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김응조 목사님 처럼 일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설교했다.

추모사를 전한 성결신학원 이사장 김원교 목사도 과거의 일화를 소개하며, “그분의 사랑과 역사를 우리 모두가 느껴서 생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은 정상운 교수가 나서 ‘영암 김응조 목사의 삶과 그 영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김응조 목사님은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교회에 공헌하셨다. 유능한 목회자였으며, 능력 있는 부흥사였고, 많은 책을 저술한 저술가였으며, 교육가로서 오늘의 성결대학교를 설립하셨다”고 말하고 “철저한 민족운동가로서 행동하는 애국자였으며, 성서적 복음주의 신앙으로 세속화에 맞서 싸운 실천적인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영암김응조목사기념사업회(회장 강의구 목사·이하 기념사업회)도 지난 18일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추모예배를 갖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 추모영상, 추모사 조사, 묘소기도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한 전 성결대 총장 성기호 목사는 ‘영광스러운 유산’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고인의 업적을 이어나가 성결의 이름을 빛낼 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성결대학교 설립자인 故 김응조 목사는 한국 보수교단과 신학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96년의 생애(1896.1.26 ~1991.4.17)를 통해 큰 발자취를 남겼다.

총회에서는 영암의 신앙을 기리며 그의 신앙정신을 고양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성결인 모두가 영암의 신앙정신을 고양하고 계승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