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많은 1억 5천여 만원 성금 답지, 감사드려”
각종 재난 선제적 대응 위한 매뉴얼과 로드맵 마련 시급
1. 긴급재난대책 본부장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서 갑작스런 경북 울진군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동해안 지역에 걸쳐 엄청난 규모의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됨으로서 수많은 무고한 국민의 생명이 희생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접경 국가에는 피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도시는 완전히 폐허가 되어 물, 전기, 생필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재난금지원은 신속함에 있음을 인식하고 빠른 속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우크라이나 사태와 동해안 산불피해 모금운동이 마감되었습니다. 모금현황과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한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책본부에서는 4월 17일 부활주일까지 모금하기로 결정하고 전국교회에 모금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을 드렸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보내주시기로 약속한 금액을 합치면 약 1억 5천만 원 정도 달성될 것 같습니다. 사실, 대책본부에서는 5천만 원 정도 모금 될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교회에서 폭발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 여느 때와는 다르게 많은 교회와 성결인들의 동참이 있었군요. 모아진 재난지원금은 어떻게 쓰여지는지요?
다시 한 번, 전국교회 목사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국교회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긴급 구호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자랑스럽게 우리교단 이상문 총회장님께서 공동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주거용 주택 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단도 뜻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교단 이름으로 주택 한 채를 건축하기로 하고 5천만 원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번 산불로 막중한 피해를 입은 울진이나 동해시청을 방문하여 긴급구호금을 전달하여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하여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국경지역인 몰도바, 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로 넘어온 피난민들을 돌보며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는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선교사님들과 협력하여 효과적으로 구호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본부장님 임기 중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차에 걸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지원 그리고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및 산불피해 지원 등 많은 일들을 임기 중 처리하셨는데 차후 우리교단의 재난대책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100회기 임원회에서 긴급재난대책본부를 조직하고 긴급 구호가 필요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교단도 전염병. 전쟁. 기후위기로 인한 각종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 및 실천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총회산하에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다양하고 폭넓은 구호 활동을 통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므로 존경받는 교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우리의 조그마한 사랑의 행함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전쟁으로 불안해하며 지쳐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여 평화가 다시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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