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복 목사 [창신교회 /본지 논설위원]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의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특별히 유럽의 상황은 역사 이래 최고의 폭염(暴炎)으로 열사병과 자연재난이 극에 이르고 있으며, 각 대륙의 곳곳마다 산불로 인한 피해와 강풍의 피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뭄으로 인한 아프리카와 지구촌 곳곳은 작물의 피해와 곡물(穀物)부족으로 인하여 살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병과 함께 세계경제를 하락시켰으며, 특별히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인한 안타까운 시대적 상황에서 각 나라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미국의 나사 우주국에서 발사한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의 모습을 지구에 보내서 깜작 놀란 만한 우주의 신비하고 생생한 이미지 사진을 공개하였다. 인간의 과학적 발달은 세상이 놀랍게 변하는 세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촌을 떠나서 우주에 까지 과학의 영역을 넓혀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사람의 지능과 지식의 발달은 생명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도덕적,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질문을 하고 있다. 그 근본적인 문제는 생명의 근원이 무엇인가? 생명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이 문제에 대하여 결국은 우주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사람들은 생명의 원인을 자연에서 찾으려 하고 있으며, 모든 생명은 물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물의 근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지구의 물도 물이 있는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에 물이 주어져서 지금의 지구는 물이 있게 되었고 생명이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물이 있는 태초의 물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며, 결국은 생명의 근원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과 관심은 앞으로 많은 문제들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만들 것이며, 사람들이 많이 보았다는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물체)와 외계인(외계의 생명체) 등에 대한 관심은 더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우주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 성경은 창조주께서 그의 전능하신 지혜와 능력으로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계속 일하신다고 증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물은 생명존재의 필수요건이므로 물에 대하여 많은 언급을 하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라는 개념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생수의 근원이라고 하시는데, 무신론자들은 이를 부인하는 악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렘2:13). 불신앙의 세상은 온갖 많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으며, 무신론적 인본주의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시대이다.
이제 우리는 지구촌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하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맡겨주신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스스로가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물을 아껴 쓰고,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앙적 의미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서로 사랑하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시대는 영적으로는 더욱 가뭄과 갈증으로 고통하는 시대이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하신 생수 같은 성령이 에덴의 강물처럼, 성전에서 솟아나듯이, 우리 속에서 흘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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