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을 먹으면 설사나 두드러기가 일어나는데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의 35%, 천식의 10%의 원인이 식품 알레르기로 알려졌다.
1. 우유 등 유제품 | 유아는 첫돌까지 모유 먹이도록
유아의 약 2%가 우유 알레르기를 보인다. 장이 성인보다 미숙해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첫 돌까지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백질을 가수분해한 특수 분유를 추천한다. 우유 알레르기는 아이가 2~4세가 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치즈에도 티라민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 있어 일부 예민한 사람은 치즈를 먹은 뒤 편두통을 일으킨다.
2. 계란 | 계란을 이용해 만든 백신을 피해야
계란 알레르기도 주로 영·유아에서 발견되며 대개 흰자위 때문에 발생한다. 증상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입술·얼굴이 붓고 심하면 목이 붓고 쌕쌕 소리를 낸다. 계란 알레르기 환자는 계란이나 계란 함유 식품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백신도 계란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만 5세 이하,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지닌 아이가 계란 알레르기를 갖기 쉽다. 식품 알레르기로 진단된 사람의 첫째 예방 수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다. 회피 요법이다.
3. 밀 | 글루텐 없는 곡류 구입해야
밀에 든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글루텐(단백질의 일종)이다. 글루텐은 보리·귀리·호밀에도 들어 있다. 단 호밀·보리·귀리의 알레르기 유발 능력은 밀보다 떨어진다. 밀 알레르기도 주로 영·유아에게서 문제가 되며 나이가 들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외식할 때는 자신이 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직원에게 알린다.
4. 콩 | 3살만 지나면 자연 치유
웰빙 식품으로 통하는 콩에도 약점은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중 하나다. 증상은 여드름·두드러기·비염·천식·아토피·결막염·설사·가려움증 등 다양하다. 이들은 콩은 물론 된장·간장·청국장·두부·유부 등 콩 가공품, 콩나물·콩가루·콩기름을 이용해 튀긴 음식 등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콩 알레르기도 3살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땅콩을 견과류로 오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땅콩은 콩과 식물이다. 땅콩 알레르기는 렉틴이라는 독성 알레르기 성분이 있어 사망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증상으로 유명하다.
5. 과일 | 가열해 먹으면 안전
사과·살구·바나나·체리·키위·멜론·복숭아·파인애플·자두·딸기·배·토마토 등 과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과일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며 증상도 가벼운 편이다. 효과적인 예방법은 여느 식품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회피 요법이다. 차선책은 과일을 조리해 먹는 것이다. 과일 알레르기의 주범인 단백질이 가열 과정에서 변성돼 알레르기 유발력을 잃기 때문이다. 껍질을 깎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대개 껍질에 몰려 있어서다. 오래된 과일을 먹지 않는 것도 유익하다. 과일은 농익을수록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증가한다.
6. 견과류 | 성인된 뒤에도 알레르기 지속
호두·아보카도·밤 등 견과류도 알레르기를 곧잘 일으킨다. 견과류 알레르기는 어릴 때는 물론 성인이 된 뒤에도 지속되기 쉽다. 호두·아보카도의 세로토닌·티라민, 밤의 히스타민·콜린 등이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다. 모든 견과류에 대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지만 특정 견과류에만 반응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견과류를 소량 먹어서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해당 식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7. 해산물 | 등푸른 생선이 더 심해
조개·새우·게·랍스터·문어·오징어·낙지·고등어·꽁치 등 바다에서 사는 패류·갑각류·연체류·어류도 가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해산물 알레르기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데 성인은 여성, 어린이는 남아에게 더 잦은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 알레르기로 진단되면 외식(특히 해산물 식당)할 때 직원에게 알레르기 환자임을 꼭 알린다.
@ 알레르기 유발 식품
● 기본적으로 모든 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계란·우유·유제품·생선 등이 가장 흔한 원인.
● 어린이에게 흔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우유·갑각류(새우·게·바닷가재·달팽이·조개류 등)·견과류·밀·땅콩·콩(대두) 등.
● 우유·계란·콩 등에 대한 알레르기는 아이가 자라면서 해당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면 다섯 살 무렵에 대부분 사라짐.
● 견과류·땅콩·갑각류에 의한 알레르기는 평생 동안 지속된다.
● 청소년·성인에게 흔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은 생선·메밀·갑각류·견과류 등.
@ 알레르기 유발 식품 확인법
● 혈액검사나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몸 안에서 높아진 항체(특히 IgE)의 농도를 확인.
● 의심이 가는 식품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회피한 뒤 다시 섭취했을 때 증상이 재발하는지 확인.
@ 식품 알레르기 대처법
● 최선의 대처법은 회피요법.
● 콩·우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 알레르기 유발식품이라면 영양상 대체식품을 섭취.
● 특정 식품 섭취 뒤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하거나 피부연고제 사용.
● 가공식품의 포장지 라벨에서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
@ 면역과 관련이 없는 식품 민감증
● 대사이상 우유를 마실 때 설사를 유발하는 유당불내증
● 식품 특이체질 MSG(조미료) 섭취에 대한 중국음식점증후군
● 유사알레르기 증상 상한 생선 섭취에 의한 히스타민 중독
● 아황산염 등 일부 식품첨가물에 의한 생체 이상반응.
조생구 원장 [한사랑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