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용 목사 [방주교회]
무언가를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한다. 특히나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결정이 내려진 후의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정신과 전문의 테렌스S.얼리는 주장한다. 새해는 여전히 빠르게 지나가고 모든 조직과 공동체는 더 나은 결정과 이익을 얻기 위한 조직을 구성한다.
특별히 이사회(理事會)는 모든 각 기관의 운영을 위한 필요 조직이다. 이사회는 공동으로 감독하기 위한 선출되거나 지명된 구성원들의 본체라고 한다. 주식회사의 경우에도 상법 제393조에 의거하여 주주의 수탁자로 경영관리자의 선임과 목표설정, 모든 활동의 업무와 성과의 평가 및 이익 배분에 대한 권한을 가진다고 한다.
이사회의 활동들을 보장하는 이유는 공동체가 지배기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경영자의 결정과 제반 사항들을 평가하며 나아가 개선하는 데 더 나은 해결을 위한 조사 및 비평하는 것이다. 하나의 공동 운영을 위한 수동적인 단체보다 이사회에서 행할 수 있는 더 나은 기능 들을 인식하고 시행하는 것에 더 깊은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이사회의 공통적인 기능들은 재정의 예산결산과 인사 및 보직에 관한 것과 결정된 것에 관한 보고 및 주어진 중요 안건 사항들에 대한 심의 결정이다. 이러한 공통의 대략적인 사항들을 결정하는 것은 균형 잡힌 의견 수렴과 경영관리에 대한 편향적인 결정을 제한하고자 하는 것에 좋은 기능이다.
국내에서 경영 판단의 원칙의 변화는 IMF 외환위기 이후 이사의 책임이 본격적으로 언급됨으로 법원도 이사회의 책임을 중요한 법리로 인식하게 된다.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이사회의 판단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그것은 이사회의 자율성과 도전정신 및 창의성들이 위축될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실한 관리의무와 원칙적인 업무의 집행들은 관행이라는 늪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익숙한 관습의 정보들은 반복되는 오류의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 재정적 투자와 우수한 인재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도전적인 의사결정과 창의성들이 오히려 이윤 창출의 실패를 가져왔을 때 이사회의 창의적인 결의는 위축되기 쉬워진다.
그러기에 이사회의 결정들이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하여 결정한 것이나 정관과 헌장에 위배된 것이 아닌 이상 경영 판단의 원칙에 따라서 그 책임을 가볍게 함을 필요로 한다. 이사회의 활동과 결정들이 활발하고 창의적으로 나아가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 특별히 이사회의 의무와 권한에 있어서 배제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현재 상황이 변화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어떤 조직이든 실수는 한다. 그러나 과거의 연약성들은 더 나은 결정들을 내리기 힘들어하게 하고 결국은 더 큰 실수를 하게 한다. 모두의 의견이 창의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실수라는 공포를 벗어나 이사회의 의무와 권한을 늘 확인하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공동체는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실수하지 않는 것은 결정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실수의 두려움을 벗어난 조직은 이제 결정을 두려움 없이 하게 되고 두려움 없는 결정은 그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새롭고도 유익한 결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물론 더 나은 이윤 창출이나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게 되리라는 보장은 절대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과거로부터 변화되지 않는 관행적인 결정과 안전한 미래를 위한 익숙한 계획들은 이사들의 의무와 권리도 마비시키게 한다.
“사물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는 말한다. 얼마든지 조직된 이사회는 새로워질 수 있다. 사람을 통한 조직의 변화는 가능하다. 새롭게 시작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이사회는 더 나은 결과를 드러내는 결정과 성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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