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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지 않는 다음 세대
성경을 읽지 않는 다음 세대
2023-08-26 오후 2:48:00    성결신문 기자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14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성경 읽기 실태조사’에서 성인남녀 기독교인 700명 중 ‘매일 성경을 읽는다’라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성경 읽기’에 소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봄에 중고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 32%가 ‘코로나 이전보다 성경 읽는 시간이 줄었다’라고 답했다. ‘늘었다’라는 응답은 14%였다. 

미국도 비슷하다. ‘미국 성서 공회’(ABS) 가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읽는 Z세대(10세에서 25세)는 10명 중 1도 채 안 됐고 나머지는 모두 성경과 무관한 삶을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 중 팬데믹 기간에 성경을 읽는 횟수가 전년보다 줄었다는 비율은 약 27%로 타 세대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기존 세대들이 코로나 기간에 성경 읽기가 늘어난 반면, 세속화의 영향으로 다음 세대들은 성경을 더 멀리하게 된 것이다.

다음 세대가 성경을 읽지 않는 이유는 매우 많겠지만, 첫째는 교회의 책임이 크다. 교회가 성경 읽기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교회에서 묵상 운동을 하더라도, 교회의 리더들은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성경을 익숙하게 잘 알고 있다는 이유와 묵상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에 대한 불편함 때문이다. 리더들이 성경 암송이나 묵상을 하지 않으므로 교회에서 성경 읽기를 강조하지 않는다. 

둘째는 교회의 영적 수준이 하향 평준화되었다. 성경을 읽지 않아도 직분자가 되고, 목회자가 될 수 있다. 신학교에서도 성경을 가르치기보다 유행하는 목회 기술을 전수하려 한다. 성경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교회에 다 비치되어 있거나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갖고 다니며 필요한 부분만 검색하여 사용하는 세대이다 보니 하나님이 말씀이 경전이기보다는 필요할 때 검색하여 참고하는 정보만 얻는 책이 되었다. 성경 없이도 신앙생활이 가능한 세대, 곧 다음 세대가 그럴 것이다. 

셋째는 아이들 일상이 너무 바쁘다. 어른들도 주 5일 근무하고 이틀은 쉰다. 요즘 아이들은 토요일까지 학원 스케줄이 기본이다. 알렉스 수정김 방(Alex Soojung-Kim Pang)의 책 <일만 하지 않습니다(원제: Rest)>에 따르면 “중요한 것은 1만 시간의 의도적인 연습 뒤에 1만 2,500시간의 의도적인 휴식이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진짜로 일을 잘하려면 ‘의도적 몰입 시간’의 1.25배에 해당하는 ‘의도적 휴식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에게도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휴식 시간에 무엇을 하며 놀릴 것인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TV 시청이나 게임을 주로 하겠지만 그보다는 성경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성경을 읽게 한다면 청소년기의 정신 건강 유지에 매우 도움이 된다.

성경을 읽어야 믿음이 생긴다. 다음 세대를 염려하면서 최고의 시설, 세상을 능가하는 교회의 프로그램,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목청 높이는 사역자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성경을 읽게 해야 다음 세대에게 소망이 있다. 청소년기에 방황하거나 어긋날 수 있다. 그럴 때 성경 말씀이 다음 세대를 붙들어 준다. 

여름 행사를 잘 마쳤다면 가을 성경 읽기 운동을 시작해보라. 좌우에 날 선 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부모를 대신해서 깨우치고 교훈하고 격려하고 인도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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