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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뇌혈관 질환 환자의 여름 지나기
심장, 뇌혈관 질환 환자의 여름 지나기
2023-08-26 오후 3:13:00    성결신문 기자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장·뇌혈관 질환은 겨울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가는 여름에 많이 발생하며 기온이 2도 이상 올라가면 뇌졸중 환자는 66%, 심근경색 환자는 20% 증가한다. 

심·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주원인으로, 심장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 뇌혈관 질환은 4위다. 심근경색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이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연락해 응급실에 가야 한다.

심근경색 증상은 1)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 2) 호흡곤란, 3) 식은땀, 4) 구토, 5) 현기증 등이다. 

뇌졸중 증상은 1) 한쪽 마비, 2) 언어. 시각장애, 3) 어지럼증, 4) 심한 두통 등이다.
더운 여름철에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서 피가 쉽게 끈적해지고 혈액이 굳어 혈전이 잘 생긴다. 그러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거나 재발할 우려가 높아진다.

또한 기온이 상승하면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려고 말초신경을 확장하고 땀을 흘리면서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때 심장이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무리하면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에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격한 운동 대신 매일 30분 이상 적정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샤워할 때 찬물로 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오메가3가 풍부한 고등어·청어 등 등푸른 생선(고등어, 삼치, 방어, 임연수, 해산물, 연어, 참치)을 1, 2토막 정도 주 3회 먹고, 포화지방산이 많은 붉은색 고기는 주 300g 이내로 줄인다. 흰 살 생선, 두부, 달걀, 콩류 섭취도 좋다.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운동 부족, 과체중 및 비만, 유전 등이 꼽힌다.

심·뇌혈관 질환 발병 이력이 없더라도 위험 인자가 있다면 생활 습관 관리와 약물 복용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복합적 위험 인자를 가진 고위험군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1차 예방 효과와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재발을 막는 2차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 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 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조생구 원장 [한사랑병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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