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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폐질환
만성 폐쇄성폐질환
2025-03-24 오전 10:30:00    성결신문 기자   


담배 피우는데 기침 잦고 숨 쉬기 힘들면 ‘이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담배 탓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우나 이들 중 일부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일 때도 있다.

* 만성 폐쇄성폐질환이란? 만성 폐쇄성폐질환은 숨 쉴 때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폐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염증성 폐 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적절히 관리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관련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국내 환자는 30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치료받는 환자는 3% 미만에 그친다.

* 주요 증상은 기침을 동반한 가래가 특징이다. 흔히 호흡곤란, 기침, 점액성 가래, 쌕쌕거림(천명)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폐 손상이 발생할 때까지 증상이 없을 때도 많다. COPD 환자는 갑자기 병이 악화할 위험이 높다. 

열과 함께 가래 색깔이 변하는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숨 쉴 수 없거나, 입술이나 손톱 바닥이 심하게 파래지거나(청색증),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의식이 흐릿해지면서 집중하기 어려우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외래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왜 위험한가? COPD 환자는 감기·독감·폐렴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호흡기 감염은 호흡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폐 조직에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COPD는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고혈압(폐고혈압) 발생과 일상적 활동에 제한이 생겨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원인과 예방법은? COPD는 대부분 장기간 흡연으로 인해 발병한다. 그러나 모든 흡연자가 COPD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흡연 외에도 직업적 유해 물질 노출, 대기오염, 실내외 미세먼지, 호흡기 감염, 유전적 요인, 폐 성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상호작용해 발생한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담배를 즉시 끊는 것이다. COPD는 대부분 흡연과 직접 관련이 있다. 계속 담배를 피우면 증상이 점점 악화된다. 또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 어떻게 치료하나? COPD는 환자의 증상과 지난 1년간 급성 악화 횟수를 기준으로 중증도를 분류한다. 치료에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다. 일부 환자에게는 두 종류 기관지확장제를 병용하면 호흡곤란 증상 개선, 폐 기능 향상, 급성 악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황사와 섞여 오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은 생활 속에서 공기 청정기 가동, 실내 환기, 대기오염 정보 확인, 대기오염 지수 높을 때 외출 자제, 꾸준한 흡입기 치료 등 5가지 행동 수칙만 잘 지켜도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5가지 행동수칙을 지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COPD 삶의 질 테스트에서 9개월 후 평균 1.2점 감소했지만 일반치료만 했던 그룹은 2.7점 높아져 증상이 악화되었다.

COPD 평가 테스트 역시 점수가 낮아지면 환자들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COPD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질병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미세먼지 노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산모는 혈압상승과 중성지방 및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세를 보였다.

조생구 원장 [한사랑병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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