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으로 새해를 열어 주셨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어제나 오늘이 동일한 연속선상에 있지만, 우리는 달과 년을 구분하여 새해라는 이름으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난 한 해의 역경과 고난을 발판 삼아 새해에는 원대한 꿈과 사역을 이뤄내시길 소원합니다.

새해에는 교단의 위대하고도 장엄한 축복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복음 안에서 성결가족들의 분투와 성공스토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지면에 남길 것입니다. 그래서 후대가 2012년을 되돌아볼 때 복음행전을 써내려간 예성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론 직필하여 올곧은 길,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고대 철학자였던 세네카는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제 묻어두었던 달란트를 일상의 삶에 꺼내어 놓을 때입니다. 새해를 허락하신 삶의 목적을 깨달아 풍성한 열매를 남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세월을 아껴 하나님께 충성을, 이웃에게 사랑을, 자신에게 성실한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