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담 목사 / 하늘샘교회

요즘 대선으로 인하여 신문이나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후보들의 말을 말이 듣는다. 그런데 대선의 특성 때문인지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언어만 들려진다. 그러니 매스컴을 통해 듣거나 볼 때 짜증이 나고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하며 공격적인 언어가 남발 하고 있다. 한 마디의 아름다운 말이 사람을 신나게 하는데 정말 필요한 영혼을 미소 짓게 하고 삶이 신명 나게끔 축복의 언어를 우리 교회에서 더욱 사용해 보자.

몇 년 전에 내가 부교역자로 있던 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이 허그 운동을 펼치며 예배를 마무리 하고, 교인을 만날 때 허그로 축복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았고 교인들도 좋아 했던 것을 기억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어른이나 어린아이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축복의 언어로 축복한다면 그것이 바로 복이 아닌가?

성경에도 창세기 1장 22,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축복하고 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면서 축복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들도 그러기에 항상 축복하며 살아야 행복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언어로 왜 우리는 분노의 말, 저주의 말,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며 살고 있는가? 가정에서, 이웃에서, 교회에서 왜 우리는 아름다운 언어로 축복의 말을 하지 못하는가? 새삼 생각해 본다. 축복한다는 것은 참으로 간단하다. 즉 습관이다. 언어의 습관이 들려지다 보면 절로 허그하며 축복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간단히 나열해 보고자 한다.

1. 접촉하기
하루에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가? 첫 접촉은 가정에서 가족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아니 어머니, 아버지, 교인들. 이들과는 가장 흔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얼마나 가족과 함께 하는가 아니 접촉하며 살고 있는가? 21세기 현대인들은 이 접촉이 잘못되어 성범죄가 늘어나고,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가 60~70년대에는 가난했기에 온 식구들이 한 방에서 살을 부대끼며(접촉) 살았기에 가족 간의 정과 아름다운 삶의 애가 있었다. 이야기할 때도 엄마의 품속에서 잠을 자고 온 식구들의 사랑 속에서 돌봄을 받았기에 아픔이 있어도 안정을 찾았고, 두려움을 쫓아 낼 수 있었다. 요즘 청소년의 문제도 안아 줄 사람이 없기에 일어나는 것이다. 언제든지 달려가 그 아이의 고민과 상처를 안아 줄 사람이 없으니 사고가 나는 것이다.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허그 해보자. 아이들, 친구, 아내, 남편, 성도들을 향해 허그 해 보자. 접촉하면서 사랑과 애정이, 그리고 편안함이 넘치게 될 것이다.

2. 말로 표현하기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잠15:23절 중).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표현에 많이 서툴기 때문에 말로 표현 하라하면 그걸 꼭 말로 해야 됩니까? 한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말로써 축복했다. 이삭 또한 아들 야곱을 말로써 축복해 주었고, 에서는 축복 받기 위해 부름을 받았을 때, 너무나 흥분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기다림 끝에 마침내 축복을 자신의 귀로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입으로 표현되지 않는 축복은 축복이 아니다 라는 역설이 있다. 입으로 표현 되는 말의 축복을 생각해보라. 부모=자녀, 아내=남편, 목회자=성도, 모두가 인정과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지금 당장 가정에서 교회에서 실천해 보자. “사랑해요” “사랑 합니다” “축복 합니다” “잘될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잠18:21)라고 솔로몬은 말의 권세를 말하고 있다.

3. 축복의 언어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들의 부모로부터 한 번도 축복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낯간지럽게 굳이 그것을 말로 해야 하냐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속의 생각을 말로, 가슴에서 멈춘 축복의 언어를 이제 내 놓고 말하라. 그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접촉과 축복의 언어를 사용할 때 의학적으로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왕성해 지며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축복의 통로가 되고 축복의 언어를 유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