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소망입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어둡고 혼탁한 세상을 밝은 빛으로 비춰주시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셨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님의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하며 낮은 자들을 돌아보며 사랑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2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하는 변곡점(變曲點)에서 한 해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일들을 잘 감당했는지 돌아봅니다. 모두가 시작부터 끝을 맺을 때까지 변함없는 유시유종(有始有終)을 꿈꾸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서면 누구나 자연스레 숙연해지기 마련입니다. 연초에 세운 개인의 목적과 목표들도 중요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사랑에 대한 계획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았는지 점검해 보게 됩니다.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길은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소망되신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며, 지역사회와 나라를 하나님 마음으로 섬기는 일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 복음은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 천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골고루 전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가장 낮은 곳에 소외되고 포로된 자와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소식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져야 할 진정한 복음입니다.

이번 성탄절은 어느 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 성결교회가 적극 앞장서길 원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교회에는 평화가 넘치는 성탄절이 되시며, 새해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정과 직장과 기업위에 영광스러운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 두 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