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 연합회(대표회장 나세웅 목사) 임원수련회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홍콩 현지에서 개최됐다. 임원간 친목도모와 한성연 비전공유를 위한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나세웅 목사를 비롯해 기성의 조일래 총회장, 나성의 한기동 감독 등 3개 교단 총회장을 비롯해 모두 33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수련회 일정으로는 현지 문화탐방을 비롯해 현지 교회방문 및 세미나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개회예배는 홍콩한인교회에서 드려졌으며 나성 한기동 감독이 ‘예수생명에 삼키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금번 수련회에서는 한성연의 발전방안 및 향후 행사계획 등이 논의됐다. 한성연 임원들은 성결성 회복과 성결복음 확산을 위해 내년 3월 16일 신길교회에서 연합 성결인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분과별 세미나를 내년 1월 16일에 열고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에는 성결대학교 전 총장 정상운 교수가 강사로 나서 최근 부산총회를 마친 WCC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구원받은 자로서 이 땅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철저히 반성하고 가시적인 교회성장 지상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 내실을 기하여 성경적인 바른 역사의식과 바른 신앙·삶·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가시적 성장을 세계 교회에 드러내고 주도하려는 일보다는 초기 한국교회의 신앙으로 돌아가 겸손히 마지막 때에 재림신앙으로 무장하고, 성결의 복음으로 거듭나 각자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본연의 사명인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한국교회의 역할 전환에 대해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