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연, ‘2014 성결인의대회’ 열고 ‘사중복음 실천’ 다짐
3천여 성결인 운집…성결성 회복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되자

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나세웅 목사)가 주관한 ‘2014 성결인의대회’가 ‘성결의 복음으로 이 땅에 회복을!’이라는 주제로 15일 오후 4시 서울 신길동 소재 신길성결교회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큰 비전은 “성결인의 일치와 화합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며, 성결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적 성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한국교회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여 복음 확장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대회는 1부 ‘중생’의 은혜를 노래하는 찬양과 경배, 2부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는 기도와 말씀, 3부 ‘신유’를 위한 헌신과 치유, 4부 ‘재림’을 소망하는 축복과 파송 등 4중복음의 순서로 진행됐다.
찬양과 경배로 드려진 1분 순서는 신길성결교회 예배무용팀의 법궤 입장 후 고천교회의 브라스밴드 주악에 맞춰 각 교단기와 총회장, 예배위원들이 입장했으며, 서울신대 카펠라합창단의 찬양과 참석자 전원의 ‘부흥’ 합창 등이 진행됐다.

2부 ‘기도와 말씀’에서는 본 교단 이철구 장로의 기도와 기성 김경호 장로의 성경봉독, 본교단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 후 대표회장 나세웅 목사가 살전 5:23~24의 말씀을 가지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나 대표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결인으로 만들어 주셨고, 이제 온전히 거룩해지기를 원하신다”며 “모든 성결교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온전한 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성·기성·나성은 모두 18세기 요한 웨슬리에 뿌리를 두고 있어 같은 성결론을 갖고 있다”며 “이 성결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치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우리 한국 성결교회 성도들의 성결성 회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양보와 희생, 섬김의 미덕과 연합사업을 통해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몸된 교회가 한 지체로서 거룩한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성결인의 정체성과 믿음의 회복과 교회공동체를 위하여(이명섭 목사·기성 서기)’,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하여(양영호 목사·나성 선교국장)’,‘민족복음화와 소외된 이웃과 그늘진 사회를 위하여(이종복 목사·예성 부총회장)’ 등을 놓고 합심기도했다.
이어진 3부 ‘헌신과 치유’시간에는 샌드아트로 진행된 성경이야기 관람 후 JDC예배무용예술원의 몸 찬양, 송기천 목사(영나루교회·나성)의 헌금기도, 수정성결교회 찬양대의 헌금특송 후 나성 한기동 감독의 ‘너희 자신을 성결케 하라(수 3:5)’는 신유의 말씀이 선포됐다. 말씀 중 참석한 목회자들은 대회에 함께한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신유 안수기도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기동 감독은 “우리는 오늘 경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치적 진로를 바로잡기 위해, 제도를 고치고 법률을 정비하기 위해,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앞세워 거리를 행진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것들을 위해 모였다”며 “우리는 인간의 가슴이 변하지 않고 속사람이 새로워지지 않는 한 그 어떤 외적 변화도 이 땅의 사회와 개인들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성결은 거대하고 화려한 혁명이 아니라 가슴 속에서 조용히 보이지 않게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뜻하고 이것이 비록 겨자씨만큼 작다 할지라도 세상을 움직이는 능력의 시작이 됨을 우리는 믿는다”고 전했다.

축복과 파송으로 드려진 마지막 4부는 OMS 총재 데이비드 롱(David Long) 목사와 CTS TV 감경철 회장이 영상축사를, 데이비드 뷰직(David A. Busic) 나성중앙총회 감독과 한국교회연합 한영훈 대표회장이 축사를 각각 전했다.

비전선언문 선포 시간에는 △매일의 삶을 하나님과 동행 △성결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섬김의 삶 △성결인으로서 믿음 안에서 끝까지 성결한 삶 준수 등을 다짐했다. 또 사중복음에 기초한 성결한 삶으로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서 몸과 마음과 물질과 재능을 다 바쳐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힘쓰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하며 주의 제자로서 살겠다고 함께 선포했다.

이 외에도 증경총회장들이 다음세대를 위한 축복기도를 진행한 후 기성 총회장 조일래 목사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파송의 말씀을 전했다.

조 총회장은 “성결교회가 한국 역사의 격동기에서 무수한 어려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은 지역마다, 교회당마다 사중복음 영성을 통해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힌 신앙의 선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결의 능력을 받고 참 성결인으로 거듭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순교의 신앙을 되새겨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온전히 연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중보하자”고 전했다.

모든 순서는 결단의 기도와 CCM사역자 송정미 씨의 파송의 노래, 이신웅 목사(기성 부총회장)의 축도 등으로 마무리됐다.

성결인의대회를 마치고 한국성결교회연합회 대표회장 나 세 웅 목사 할렐루야! 중생, 성결, 신유, 재림, 사중복음의 기치아래 성결인의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통감하고, 이 땅 가운데 성결의 은혜가 회복되길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 힘 있게 부르짖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뜨겁게 부르짖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리에서 성결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당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진정 우리에게 원하시는 은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3개의 교단의 성결인들이 모여,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것으로 영광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성회는 끝났으나 은혜는 우리 삶에 지속되어 세상 속에서 성결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역사 할 줄 믿습니다. 아울러 섬기는 마음으로 세밀하게 준비하시며 수고하신 각 교단의 총회장님들과 임원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동참해주신 전국 성결교회, 준비위원들과 스텝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