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성결교신학교 학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9월 2일 총회신학교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11대 학장으로 역임해 오던 김영수 목사(신수동교회)가 이임했으며, 서순석 목사(은현교회)가 12대 학장으로 새로이 취임했다.

교단내 중직자 및 학교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감사예배는 교목실장인 조일구 목사의 사회로 학교이사 서인원 목사의 기도, 조현우 목사의 성경봉독, 성결교신학교 하늘노래중창단의 찬양과 총회장 이종복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 총회장은 “이시대의 진정한 희망은 거룩한 종들을 세우는 것”이라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 열방의 빛을 밝혀줄 귀한 사역자들이 성결교신학교를 통해 배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학처장 이상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신임학장 소개에 이어 이사장 이봉범 목사를 비롯한 김종현 윤석용 정연동 김두성 김석형 목사가 순서를 맡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영수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도와주고 열심히 기도해준 분들이 많아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며 “중동에는 탈레반이 있지만 한국에는 우리 성결교신학교가 있다며 죽도록 충성하자”고 당부했다.

새로 취임하는 서순석 목사도 학교발전의 포부를 밝히며 취임사를 통해 “먼저 부족한 사람을 학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위기의 한국교회에서 신학교의 역할이 매우크다.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성결한 목회자 양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인사했다.

신임 서순석 목사는 성결교신학교, Batangas State University, 성결교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과, Oral Roberts University에서 실천신학을 전공했다. 총회 회의록서기와 서기를 역임하고, 문인협회 회원이며 창조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총회성결교신학교는 1988년 총회 목회신학교로 개교했으며, 2003년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학점은행제를 통한 신학 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분교로 필리핀, 일본 오사카 두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