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김만수 목사, 이하 국선위)는 지난 11월 23일부터 1박 2일간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에서 제3기 교회개척학교를 개최했다. 교회 개척의 꿈을 꾸는 14명의 개척 희망자와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개강예배는 총회장 이종복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안된다고 말하는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기도와 같이 시작되었다.

‘목회자의 영성’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 신용백 목사는 ‘살기 위한 직업이냐 죽기 위한 소명이냐?’의 동기점검은 목사와 장로가 교회를 위해 죽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을 요구하였다.

국선위 정책분과장 김영택 목사가 진행한 ‘교회개척 인큐베이팅시스템’은 국선위가 주장하는 현대사회의 개척론에 대한 종합적인 이론을 제시하였다. 경영학의 벤처 인큐베이팅 시스템에서 착안된 교회개척인큐베이팅 시스템(Church-Planting Incubating System)은 이미 내용적인 면은 물론 외형적으로도 실천방안과 멘토링을 거쳐 검증이 되었으며, 지난 1년 동안의 과정을 거쳐 더사랑교회(이수환 목사), 참떡교회(최봉호 목사)가 개척되었다.

마지막 강의를 이끈 이규 목사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막연한 이상으로 품고 있던 교회개척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보고, 어떻게 그 일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다뤄져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기대를 어떻게 현실 목회에 적용해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개척학교의 마지막 수업은 참가자들이 교회개척의 기획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순서로 막을 내렸다. 국선위는 이번 3기 참가자중 5명을 선발하여 최종 개별면접을 거친 후 교회개척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한  멘토링 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선위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참가자 수는 줄었지만 참가자의 수준은 높아졌다며, 이번 3기생들을 통해 좋은 교회들이 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