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목사  [생명시내교회, 건강세상 대표]

아담이라면 메르스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처음사람 아담도 우리와 동일하게 걱정하고 남 탓하지 않았을까? 우리 속에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보다 걱정과 우울한 생각이 많다.

메르스 때문에 중요한 행사들이 취소되고 도시의 거리에도 행인이 뜸하다. 메르스를 놓고 장관과 대통령을 원망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도 병들고 사회를 병들게 할 뿐이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운동으로 건강을 챙긴다면 행복이 될 것이다.생각해 본다. 사람에게 모든 사람에게 적당한 사회 환경이 있을까? 만약 그런 날이 있다면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것인가?

7년 가뭄에도 오늘 하루만 비가 더 오면 좋겠다는 사람이 있고 3년 장마에 오늘까지만 비가 더 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장마 비소식이 늦어지면서 전국의 저수지가 말라가고 농작물이 타 죽는 화면이 매일 뉴스에 소개되고 파키스탄에서는 45도 이상의 열기로 700명 이상이 죽었다고도 한다. 우리는 가뭄의 피해를 알기에 저수지를 만들고 질병의 고통을 알기에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메르스 감염이 무섭다 해도 사람들에게 세균에 의한 질병은 3% 미만이고 97% 이상은 건강관리의 문제로 오는 것이라고 한다.
요즈음 우리나라에 당뇨가 만연되어 있다. 당뇨는 해결 못할 어려운 병도 아니고 극복 못할 것도 아니다. 당뇨는 몸의 퇴화에서 시작된다. 우리 몸의 근육을 잘 발달시키면 건강하고 운동을 못하면 퇴화한다.

각 사람은 자기 몸에 필요한 에너지 물질인 ATP(제3인산염)를 간에서 합성하여 세포로 보낸다. 이것을 퇴화한 근육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당뇨다. 근육이 생성되는 운동을 하면 에너지 물질은 활용되고 당뇨는 그친다.
우리가 뜨겁다고 투정할 때 자연의 푸른 잎은 그 열기로 사과도 만들고 포도의 단맛도 만든다. 이름 모를 잡초조차 활발하게 종자를 만들어 들짐승의 먹이를 준비한다. 자연은 더위도 가뭄도 다 받아들이며 지진이 일어나면 새 길을 만든다. 우리는 질환이나 고통스런 자연현상을 만나면 극복하는 지혜를 배운다.

예수님 시절에 백성들의 질환과 어려움을 유대교는 외면하고 저주했다. 예수님은 12제자를 세워 저들의 질병을 고치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신 사실을 깊이 새겨봐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에 이시대의 고통을 고치는 대안을 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인 이들을 정죄하고 외면하면 우리도 바리새인 일 뿐이다. 특히 우리 성결교회 사중복음 중에 참으로 귀한 ‘신유’가 있다. 우리 헌장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육체의 질병을 고쳐주시는 신유를 믿는다” 했다. 그리고 “신유라 함은 ‘하나님’의 보호로 육신이 항상 건강한 것과 병날 때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병 고침을 받는 경험을 이름이니, 이는 ‘하나님’의 뜻이며(마 8:2-3), ‘하나님’의 약속이며(출 15:26, 신 7:15, 약 5:15),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이다(시 103:3).”고 고백하고 있다.

요즈음 우리사회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의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교회 안에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건강 프로그램을 두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