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결과 성경을 읽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으며, 지금 그리스도인은 심각한 4(5)가지 영적 질병(소경, 벙어리와 귀머거리, 앉은뱅이, 문둥병자)을 앓고 있다.

또한 한국 개신교는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기준이 되어야 할 최종권위인 성경을 배제한 채 외적인 성과들을 나열하거나 외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로테스탄트 교회들의 출발이었던 종교개혁 운동은 오늘날의 개신교회들에게 있어서는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A. D. 800년 샤를 마뉴가 로마 교황으로부터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임명된 이래 교권을 확장해 온 로마 가톨릭교회는 십자군 운동을 통해 절대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대로 종교재판, 면죄부 판매, 교황들의 부도덕한 사생활, 성직자들의 부패 등으로 얼룩진 중세 말기의 로마 가톨릭교회의 세력에 홀로 대항한 마틴 루터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은 유럽 곳곳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루터교와 개혁교회로 대표되는 종교개혁은 로마 가톨릭 당국의 권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으며, 그 열매로 종교의 자유를 가져왔고, 성경의 권위를 회복시켰으며, 자본주의 제도를 시도하여 중산층이 생겨남으로 로마 가톨릭 전체주의의 몰락을 가져왔다. 종교개혁 이후 전 세계의 역사는 개신교를 채택한 국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이들의 선교 열정으로 전 세계에 복음이 확산되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그 원문을 성령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셨고, 그 성경을 사용하셔서 전 세계에 영적 부흥을 가져오신 것이다. 

서구 사회에 암흑시대가 도래한 사건에 대해 대부분의 교회사가들은 영적인 암흑의 책임을 시대상황이나 제도에 돌릴 수 없다고 보며 누군가가 성경을(요 17:17) 사람들의 손에서 빼앗아 버린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시고(딤후 3:16) 섭리로 보존하셔서(시 12:6,7) 그리스도인들에게 전수하여 주신 그 성경이 왜곡되고 진리가 사라진 것이었다.

작금의 우리의 심각한 영적 질병들을 우리는 어떠한 변명과 핑계로 연명하고 있는가? 속고 있는 것이 너무 많음을 직시하고 있다고 본다. 성경의 권위의 회복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함과 성경적 설교의 부흥이 우리의 심각한 영적 문제들이 해결되고 질병들 속에서 하나씩 벗어나게 하는 분명한 답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총회선교부장님과 현재 4개 대륙 본부를 두고 약 20개 국가에서 ‘BibleTime’이라는 도구로 성경읽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One Body’(원 바디)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출판하는 모든 책은 성경 그 자체이었고, 1년에 성경 1독을 읽게 하는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었다. 아프리카 등 성경책을 구하기 어려운 마을들과 고아원 등에 성경을 보급하여 많은 복음 전도 효과를 보고 있었다. 아이티의 한 고아원에 원인모를 피부병에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었는데 성경을 보급하고 읽게 만하고 성구 암송들을 하였는데 치유역사들이 일어나고 예수 믿는 어린이들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중국선교 사역 중 신학교를 세웠을 때 학생들에게 기도와 성경읽기를 강조 했는데  하루에 3-4시간을 기도하고 성경을 4-5시간을 읽으며 한 학기에 20독 이상을 하는 학생들이 나왔었다. 이들이 방학 기간에 고향을 방문하고 왔을 때는 이들에게 많은 성령의 체험과 역사를 가져온 간증들이 있었다.

종교개혁의 후손들이여! 하나님께서 주신 그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서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도록 하자.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