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선교 공헌 위한 ‘국제복음미술협회’의 설립   

화가이자 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브라이트킴 목사(김성일·사진)는 자신이 화가이자 목사로 사역하게 된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김 목사는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경력을 쌓았으며 목포 문태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의 발탁으로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술활동을 이어나갔다. 

그에게 교회는 어린시절 간헐적으로 출석하던 것이 고작이였으나. 죽교동교회(현 목포제일성결교회)를 개척한 현 신화석 목사의 말씀을 듣다가 성령의 감동을 받고 신앙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게되었다. 

■ 그림쟁이에서 목회자로 

김 목사는 “은혜 받은 직후 하나님의 감동으로 ‘영혼을 살리는 그림을 그리라’ 는 마음에 들려주신 메시지를 통해 영혼을 살리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헌신하겠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교회미술의 현실이 열악한 것을 안 김 목사는 주교연구회에서 일찍부터 강사로 활동하며, 당시 교회학교의 미래를 위해 헌신한 임세빈 목사를 도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진 크고 작은 시청각 자료들을 제작하는데 함께했다. 김 목사는 나이가 들면서 복음미술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단순한 그림쟁이가 아닌 성경의 교훈과 전도와 선교의 도구로 쓰임 받는 복음미술의 전파자로 사역해야겠다는 사명을 받고 이길에 접어들게 된다. 

김 목사는 “목사가 목회가 아닌 다른 사역을 한다면 이해해 주기는커녕 되려 비판을 받던 시절을 지나왔다”며, “지금도 목사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것으로 비춰졌기에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적지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현실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97년도에 만든 전도자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일본인 ‘이께다’씨를 만난 것이 서양화 작업을 재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서 큰 화랑을 운영하던 그가 자신이 은혜를 받은 그림들을 서양화로 그릴 수 있겠냐?고 물어서 그리하자고 한 것이 복음미술 세계를 열어가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고 한다. 

 

■ 국제복음미술협회의 설립

김 목사의 예술관 특히 기독미술에 관한 예술관은 남다르다. 모든 종교 현장에서 미술의 역할은 사람들의 영혼을 움직이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위용과 거대함에 속아 극찬을 하고 만다고 한다. 이에 반해 성경적 신앙과 복음전파에 주력하는 기독교 입장에서는 종교개혁 이후 미술적 활동이 금기시 되었는데 이는 가톨릭교회의 성화, 성상숭배의 문제 때문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김 목사는 복음미술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전도와 선교에 공헌하도록 ‘국제복음미술협회’를 설립하였다.

이제 그는 이를 통해 탁월한 재능을 달란트로 받고서도 크리스천으로서 성경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한 청, 장년, 노년들과 다음세대를 세우고 도우면서  복음이 증거 되는 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브라이트킴의 복음미술

김 목사는 지난 3일 까지 개인전을 마쳤다. “이번 개인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종교개혁이 보다 성경적인 기독교의 신학과 신앙으로 개혁되기를 염원하는 심정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총신대 김남식 박사의 도움으로 순복음강남교회에서 1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복음미술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인전 중 그의 대표작은 2010년에 그린 <아담의 눈물>과 <선악과>, 1990년에 완성한 <선한 사마리아인>, 2013년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창조원리>, <요셉의 꿈>, <그리스도의 눈물> 등과 일반 작품으로는 <아이티의 희망>, <목포야경>, <모태의 생명> 등 이었는데 이중 창조원리는 인사동 전시회에서 여러 화랑 관계자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작품세계와 삶을 지켜 보신 정연동 목사님께서는 예술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셔서 향후 기독교가 문화예술 분야에 신경을 써서 후학과 인재들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는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고, 19기 동기모임인 청목회에서도 많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