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박광일 목사·이하 국선위)는 지난 11월 27~28일, 교단 내 교회개척 희망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제5기 교회개척학교를 진행하였다. 총 15명이 입소한 이번 개척학교는 여러 참관자들도 장소인 신광교회(박광일 목사)를 찾아 청강하여 더욱 성황을 이루었다. 

개강예배에서 교단총무 이강춘 목사는 ‘교회개척, 은혜 안에서 강해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하여 점점 어려워지는 교회개척의 현 시대상황에서도 개척의 뜨거운 사명감을 가진 입소자들을 격려하며 열심히 한다면 교회개척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번 개척학교는 개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잘 갖추어진 강의와 개척학교 이후의 지원책까지 겸한 내실 있는 개척학교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첫날 ‘개척목회자론’이란 주제로 강의한 박영민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단과 상관없이 80%가 미자립교회라며 한달 평균 300여 교회가 문을 닫는다.”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개척을 해서 부흥을 시켜야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서 교회개척학교를 통해 인큐베이터센터 2호 교회로 선정된 더사랑교회 이수환 목사의 간증과 멘토링 그룹토의 등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의 ‘개척교회론’ 강의가 이어졌으며, 이 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도 교회개척을 희망하는 목회자들에게 국내선교위원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교회인큐베이터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한 후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교회개척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나가는 데에 필요한 메니지먼트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하늘바람교회 전승학 목사가 ‘역동적인 교회개척의 원리’에 대해 강의하였고 개인별로도 개척 기획안을 작성하여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선위 관계자는 교회개척학교에 대한 세간의 관심 속에서 올해에도 준비된 사역자들이 많이 모였다며 이들 중 최대 6명을 선발해 국선위 교회개척 멘토링 대상자로 선정해 향후 1년여 간 국선위에서 제공하는 멘토링과 인큐베이터 시스템 아래서 교회개척을 준비하게 된다. 최종면접은 오는 11일 주일저녁 신광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날 국선위 위원장 박광일 목사는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고 가장 강력한 전도방법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인데, 이러한 교회 개척이 혼자서는 어렵지만 국선위와 함께 하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