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그 나라 국민이, 전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영웅으로 대접받는 분인데, 그 분은 힌두교인이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를 하고 변호사가 된 분인데, 그런데 간디가 고학하면서 어느 기독교 가정에서 일을 하다가 그 주인 집 사람한테 실망을 해서 거의 기독교인이 될 뻔했다가 힌두교로 돌아섰다고 한다. 그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면 인도의 수 억 인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었을 텐데, 기독교 한 가정의 변화되지 못한 삶으로 인해 간디는 기독교를 떠난 셈이다. 그러나 간디는 늘 성경의 산상수훈을 최고의 교훈이라고 하면서 허리춤에 넣고 다니며 읽었다고 한다. 

목동의 어느 아파트 경비실에 경비가 한 사람이 있는데, 그분은 아파트의 사람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위로 쳐들면서 “우리 아파트에서 목사님 가정이 최고”라고 자랑한다고 한다. 자기는 힘들고 삭막해서 경비를 그만 두려고 했는데, 목사님 때문에 계속 하고 있다고 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목사님 자랑을 했다. 그 목사님과 사모님은 먹을 것이 있어도 자주 내려다 주고, 가끔씩 적지만 봉투도 주면서 웃음으로 대해주고 만날 때 마다 따뜻한 말을 해 주었더니, 그런 말을 듣게 되었다고 했다. 

한경직 목사님이 젊어서 어느 권사님 댁에 심방을 갔는데 안 계셨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그 집에 세 들어 사는 아줌마한테 교회 나오라고 전도를 했더니, 대답하기를 “저도요 예수 믿어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요, 우리 주인아줌마 보고 실망해서 안 믿기로 했어요. 그런 구두쇠가 없고 그런 깍쟁이가 없어요” 했다고 한다. 

예수 믿는 우리가 변화된 삶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고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여러 해 전에 중국에 큰 가뭄이 든 때가 있었다. 농부들이 서로 물을 끌어가려고 싸움을 하는 때에 한 기독교 농부가 밤을 세워가며 자기 논에 물을 대고 새벽녘에 집에 들어가 잠을 좀 자고 나서 나와 보니까 이웃 집 논임자가 논둑을 터서 물을 다 빼앗아 갔다. 당장 싸우러 가고 싶었는데 예수 믿는 사람이니까 참자하고, 그날 밤 다시 물을 대어 놓았는데 다음 날 물을 또 훔쳐갔다. 

당장 달려가 쳐 죽이고 싶었지만 참고, 자기 목사님을 찾아가 통사정을 했다. 그랬더니 목사님이 “기왕 두 번이나 도둑맞은 물, 한 번 더 빼앗긴 셈치고 이번에는 그 사람 논에다 물을 먼저 대주고 당신 논에 물을 대십시오” 라고 말씀하셔서 꾹 참고 그대로 했더니 그 이튿날 물을 훔쳐간 농부가 찾아와 울며 잘못했다고 하면서 예수 믿으면 그렇게 착한 사람이 되느냐, 나도 이제부터 교회에 다니겠다고 했다. 빛의 삶으로 또 하나의 영혼을 변화시키고 예수 믿게 했다. 

불신자는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교회가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한 대도 알지 못한다. 보이는 것만 가지고 평가한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세상에 다른 삶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다. 세상 사람들은 성경은 안 읽어도 우리의 삶은 지금도 잘 읽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