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총회는 급변하는 현실에서 예성총회도 새로운 변화와 개혁과 부흥을 위한 변화가 요구되는 총회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맞아서 시대변화와 성경의 본질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총회임원선거도 성결인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임원선거 관리규정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보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규정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것은 선관위뿐만 아니라, 모두가 성숙한 민주의식과 선거풍토를 깨끗하게 만들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선거관리규정에서 후보 등록 후 한 달간 선거하는 문제는 앞으로 개선의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후보 등록 전에 하는 선거운동을 제재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많은 후보들이 교단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충정으로 후보로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교단이 많은 발전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 총회본부와 산하교회들의 부흥을 위한 비전과 발전보다도 산하 기관에 이사를 파송하는 인사문제가 더 중요한 일이 되었고, 이로 말미암은 정치적 파벌이 생겨나서 교단 파벌정치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총회임원이나 총회장의 권위는 산하기관장보다도 못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총회임원임기는 1년이고 그동안 많은 헌신과 수고를 해야 하는데 반하여, 산하 기관이사는 4년이고 현실적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음으로 이사를 하려고하지, 임원을 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물론 교단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유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만든 교단이라면 교단산하 대의원들은 임원회를 존중해야 하고, 임원회는 파벌정치의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으로 총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자세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후보자 토론회도 해보면서 자기가 제시한 공약을 최대한 이행하도록 유권자들이 질의도 하고 실행할 의지를 검증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임기 1년 동안에 과연 공약들이 과연 얼마나 실행 가능한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총회가 미래 비전을 위한 로드 맵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매년 그 비전을 이을 임원들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교회와 유권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시대정신이 성결이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도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깨끗하고 발전적인 나라를 위한 지도자를 뽑아야 하듯이, 우리 교단도 총회임원들을 뽑는 일에 선관위원들도 기도하면서 모범적인 선거관리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후보자님께서는 좋은 정책을 제시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시고, 유권자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성교단은 여러분들의 총회입니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한 교단이 되도록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