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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총회장 김원교 목사
“영적부흥을 이루고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교단 만드는 일에 힘쓸 것”
2017-05-29 오후 12:41:00    성결신문 기자   




예성 100년사 편찬·헌장 시행세칙 규정집 발간
다음세대 교육의무금 제정 시행 예정

| 교단부흥의 중요한 시기인 96회기에 총회장으로 취임하심을 축하드리며 먼저 소감을 말씀해주시지요.
 
거룩한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예성 교단장이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시는 참좋은교회 당회원들과 참좋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성원해 주신 전국교회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는 다시 하나님 앞에서 교회가 교회다워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 앞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단도 정치적인 문제에 몰입하여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영적 부흥을 이루고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교단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지난 한 해 교단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화합과 총회의 신뢰회복이 요구되는 한 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어떤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이번 회기를 운영해 가실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화합과 신뢰회복은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회복되면 화합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6회기 총회 임원들과 지방회장님들은 하나님께서 이번 회기에 저에게 붙여주신 동역자라고 생각합니다. 

교단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그분들과 함께 솔직하게 나누고 기도하며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어려운 교회들, 작은 교회들, 농어촌 낙도 교회들의 필요를 부지런히 살피며 섬기겠습니다. 의회부서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헌장 안에서 집행부서들과 산하기관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개발해 나가도록 돕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 총회장님께서는 임기 중 주요정책 사업으로 ‘예성 100년사 편찬’과 ‘헌장 시행세칙 규정집 발간’을 말씀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1년간의 짧은 임기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 정책의 지속적 수행을 위한 방안도 방법론 측면에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100주년 사업으로 예성 100년사 편찬을 계획 했었는데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111연차대회를 맞이하였지만 아직까지 예성 사관으로 기록된 ‘예성 100년사’를 편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회기 첫 임원회에서 편찬위원을 구성하고 곧바로 집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교수님들이 많은 연구를 해 놓으셨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00년사 편찬은 우리 예성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전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장 시행세칙 규정집’도 시작하겠습니다. 국가법에도 헌법이 있으면 법률이 있고 시행세칙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현재 헌장 시행 세칙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호간에 상치되거나 같은 헌장 조항을 가지고도 입장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과 적용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오해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연구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몇 년은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시작을 해야 언젠가는 결과물을 얻지 않겠습니까? 이런 정책의 지속성은 기본적으로 교단총무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기 총회장이 되실 부총회장님과도 긴밀하게 의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진행하려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총회장님께서는 평소 해외선교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성의 해외선교의 현실과 향후 총회장님께서 진행하실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교단의 해외선교는 1975년 장봉철 목사를 첫 선교사로 파송한지 4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46개국 283가정의 선교사들이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선교 위에서는 매년 총회 후에 선교사수련회를 열고 있고 선교지를 방문하여 평생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92년 선교대회와 95 AWF대회 이후 교단적인 선교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며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경제가 어렵지만 힘을 모아 예성선교 42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의 해외선교 40년의 결과들을 보고하고 전략을 논의할 필요도 있고, 아울러 우리 선교사들과 후원 교회와 성도들을 격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어떤 규모로 할지는 의논하겠지만 92대회나 95대회처럼 대규모의 선교대회는 지향하겠습니다. 알차고 실속 있는 대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단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있다는 것은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임기 중 공약으로 ‘다음세대 교육의무금’이라는 제도의 제정이라는 정책을 표명하셨는데 ‘교육의무금제도’라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를 위해 1% 유지비가 의무금으로 제정되어 있듯이, 전국교회가 매년 세례교인 1인당 1만원을 ‘다음세대 교육의무금’으로 제정하여 다음세대 교역자를 양성하는 산하교육기관인 성결대학교(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와 총회성결교신학교 및 성결교신대원을 세워가자는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 교단의 부교역자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총회성결교신학교와 성결교신대원은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성결대학교 신학생 지원자 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커리큘럼도 목회현장과 거리감이 있고 교육의 수준과 영성도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특별히 성결대학교는 교과부의 2주기, 3주기 구조개혁 평가의 산을 넘어야 합니다. 여기에 존폐의 사활이 걸려 있습니다. 

성결대학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자랑스러운 우리 교단 학교입니다. 학교가 추락하면 교단의 미래도 없습니다. 교단과 법인과 학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교단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교단도 오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기도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때에 교단의 교육의무금 지원은 산하교육기관의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을 주게 되고 시너지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성결대학교의 경우 매칭펀드제도 도입을 논의해 보려고 합니다. 

가령 교단에서 교육의무금 3억을 지원할 경우 학교당국은 교비에서 3억을 더하여 합 6억을 신학대학과 신대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제도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다음세대 예성의 교역자를 학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단과 학교가 합작하여 명품 신학대학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중견교단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연합기관과의 활동에서는 조금은 소외된 것이 우리의 현주소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기총, 한교연으로 대변되는 연합기관과의 관계와 이밖에도 외부 기관과의 협력관계 등에 있어서 어떤 아젠다를 가지고 활동해 나가실 것인지요?

우리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을 희망하며 그때까지 한교연에 속하기로 결의한 적이 있습니다. 이 결의에 담겨 있는 뜻은 우리 교단이 한교연이나 한기총 어느 한쪽에 영구히 속하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예성의 소망은 한기총과 한교연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문제를 해결하여 하루 속히 통합하여 한국교회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을 위해 우리 교단이 할 일이 있다면 논의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교단의 수장으로서 국내외 성결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성결가족 여러분! 
우리에게는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영적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사중복음과 성결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 강점을 세상에 잘 드러내고 전파할 수만 있다면 목회도 파워가 생기고 선교도 승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저는 지난 36년 동안 부천에서 사중복음을 전하여 가슴이 뜨거워지는 부흥을 경험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성결교회가 그 진가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것은 복음이고 거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다시 복음 앞에서 회개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결의 복음이 이 시대 희망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로 화합하고 전진합시다. 국내외 성결 가족들의 평안과 축복을 기원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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