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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선악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2017-09-07 오후 4:51:00    성결신문 기자   


강명국 목사 [늘사랑교회 / 본지편집위원]

우리는 지혜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식은 높아져가고 첨단과학문명은 발달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지혜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선악의 기준을 잃어버리고 있고 분별할 줄도 모릅니다. 선악의 기준이 상대화하고 있습니다. 내게 좋아야 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내게 유리해야 선이고 내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런 상대적인 선악의 기준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이익이 되는 것만 따른다면 이것은 너무도 위험한 것입니다. 이익을 계산하기보다 선악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혜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솔로몬이 구한 기도에서 우리는 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구한 것은 부귀와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먼저 재판을 잘 하기 위해 “듣는 마음”을 달라고 구했습니다. 이 마음은 상대방의 억울함을 들어줄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들의 소리를 듣기 쉽지 않은 자리에 있었기에 무엇보다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잘 들어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래야 “선악을 분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혜가 무엇인지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 곧 지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지혜란 선악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똑똑하고 머리 회전도 빠른데 선악은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묘하게 돈 버는 방법은 잘 알고, 빨리 출세하는 법은 알지만 선과 악을 분별하지는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빨리 갈 줄 아는 것, 많이 벌 줄 아는 것을 지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빨리 가는 길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옳은 길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참된 지혜란 많이 갖는 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갖는 법을 아는 것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바른 길을 알고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아는 자세가 지혜입니다. 이 지혜가 없다는 것은 아직 어린아이 같다는 의미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모르는 상태라 어린 아이 같은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나쁜 것인지 좋은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좋은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맛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만 아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좋은 길인지 나쁜 길인지 보다 빠른 길만 아는 것이 어린 아이 같은 자세입니다. 

따라서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바로 우리가 사는 이런 세상에 필요합니다. 지혜는 빠른 길이 아닌 바른 길을 찾는 것입니다. 이익이 아닌 정의를 찾는 것이 지혜입니다. 절대적 의를 찾아야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길들이려고 합니다. 자본이 우리를 흔들어 놓습니다. “그렇게 살아봐라. 어디 잘 되나 보자” 손해 보게 만들고 이익이 줄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따라가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부자로 살지 못해도 선악을 분별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정말 잘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어진 것들이 진정한 복입니다. 그래서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합니다. 이익을 구하지 않고 의를 구합니다. 손해 보더라도, 힘들더라도 진정한 선을 추구할 줄 알고 그것을 위해 살 수 있는 삶은 지혜로울 때 가능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일은 선한 사람, 정직한 사람들이 힘을 갖는 세상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힘을 가진 사람이 정의가 되는 세상은 병든 세상입니다. 교회가 언제부터인가 이긴 자의 교회가 되어가고 있고 승자를 축복하고 정당화하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착하게 살면서 손해 본 경험이나 의롭게 살려다보니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까? 잘 견디십시오. 여러분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희망입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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