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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인한 고부간의 갈등
종교로 인한 고부간의 갈등
2017-11-27 오후 5:48:00    성결신문 기자   


Q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한 지 7년째 접어드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저의 요즘 고민은 제 아내와 어머니에 관한 것입니다. 

제 아내와 어머니는 특히 종교 때문에 서로 많이 부딪힙니다. 어머니는 불교이신데 아내는 교회에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할 당시에는 분가해서 살았기 때문에 그나마 갈등이 적었는데 어머님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아내와 어머니간의 갈등이 점점 심하게 불거져중간에서 너무나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A부인과 어머님 사이에서 마음고생이 심하시군요. 어머님 편을 들자니 아내가 화를 내고 아내 편을 들자니 어머님이 서운해 하셔서 처신하기가 쉽지 않을 줄 압니다. 누구 편을 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중립을 지킬 수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님! 기운을 내시고 이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인지 생각을 좀 해보도록 합시다. 

종교로 인한 갈등은 어느 한 쪽이 개종을 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되도록 빨리 어머님은 며느리가 자신의 종교로 개종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고 아내도 자신의 종교생활에 대해서 충분히 어머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이해를 구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고부간에 종교 이외의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나 애정이 두터워지면 사실 종교로 인한 갈등도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교 외적으로 서로 많이 부딪히게 되는 상황이나 이유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님이 아내와 어머님에게 각각 물어보고 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을 해보십시오. **님이 안 계시고 아내와 시어머님 둘만 있게 되는 상황이나 혹은 시어머님이 집에 계신데 아내가 집을 오래 비우는 상황에서 서로 불만이나 갈등이 많이 생긴다면 되도록 그런 상황들을 피할 수 있도록 아내와 시어머님을 설득해보십시오. 혹 서로 불만이나 갈등이 생기는 구체적인 이유들이 있다면 서로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어머님과 아내를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십시오. 

일방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요구하거나 “잘못했다”고 비난하기보다는 아내나 어머님 모두 함께 살기 위해서 많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해 주십시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마음을 써주거나 신경을 써줄 때 아주 조그만 것이라도 고맙다고 말하고 확실하게 칭찬을 해주십시오. 사람은 비난하고 요구할 때보다 어떤 행동에 대해서 충분히 보상해줄 때 그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집안의 어른으로 어머님을 존중하시고 중요하게 결정할 일이 있을 때에는 아내와 함께 어머님께 상의를 드리십시오. 며느리가 어머님을 따라 개종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어머님이 느끼시도록 어머님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님이 일관성 있게 행동한다면 어머님이나 아내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결정을 내리겠구나 라고 기대를 가지게 될 것이고 그 기대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2~30년간을 살다가 만난 부부 사이도 서로 이해하고 적응하기까지 적지 않은 세월이 걸립니다. 

아내와 어머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일 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실 것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조금은 둔감해지시는 것도 **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우담 목사 / 하늘샘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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