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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를 향한 선교책무를 가져야
북한선교를 향한 선교책무를 가져야
2018-06-28 오후 1:04:00    성결신문 기자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들이 결국에는 통일로 가는 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남북한과 국제질서가 평화적이고 희망적으로 기틀을 세워가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다만 우리는 통일 이전과 통일 이후 북한 복음화를 위한 선교책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지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사실 우리 교단은 단순한 물품전달 이외에 북한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은 물론 논의도 거의 없었다. 

대부분 교단에서 실시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거나 북한선교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우리 교단에서 실시된 것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교단산하 성결대학교도 규모 있게 성장하였으나 존재의 크기만큼 시대적 선교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선교학을 전공한 교수도 없는 실정이다. 

여기서 우리는 북한을 향한 선교책무를 감당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통일을 대비한 선교정책예외로 하여도 한국에 찾아 온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선교책무라도 얼마나 감당하여 왔는지 답답함이 크다.

북한이탈주민과 관련된 자료에 의하면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난민 중 약 80%가 기독교인이 된다. 그들은 선교사나 교회들과 교제하기로 선택함으로써 회심하여 세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남한에 정착한 이들 중 겨우 10~20%만이 실제로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마도 가장 의미 있는 이유는 회심을 진정한 삶의 변화사건이 아닌 그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과정의 하나로 간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1990년대 말 기근 이후 수년에 걸쳐서 중개인, 조력자, 은신처 및 비밀 탈출 조직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이 발전해 왔다. 수많은 북한주민이 노동자나 상인으로 일해 돈을 벌어 고향에 돌아갈 목적으로 중국에 들어갔다. 

그들 중 일부는 합법적으로 또는 불법적으로 중국과 북한을 여러 번 오갔다. 중국에서 많은 이가 중국의 한인들, 즉 조선족 기독교인과 교회들과 접촉했다. 종종 현지 기독교인들이 원조도 해 주었다. 또한 엄청난 정신적 외상과 희박한 삶의 목적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인내와 사랑으로 그들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변화된 모습이 되도록 선교책무를 감당하는 교회나 교단들도 적지 않다. 

이제라도 우리 교단은 그동안 부어주신 신앙적 축복에도 불구하고 북한선교를 향한 선교책무를 소홀이 하여 왔음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때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지고 시대적인 주님의 요구에 마땅한 도리를 행하는 적극적인 실천적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성결대학교를 비롯한 교단의 여러 교육기관들도 선교책무를 감당하는 일에 전력하는 구체적인 정책이 실행되어야 한다. 

다행이도 이번 회기에는 총회장께서 선교책무를 감당하는 교단으로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가 있다. 그동안 유명무실하였던 북한선교위원회도 재조직되어 그 활동을 시작하고 있어 우리는 주목코자 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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