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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기본으로 돌아가야
목회, 기본으로 돌아가야
2018-07-16 오전 11:26:00    성결신문 기자   


기본이란 건물의 기초와 같다. 집을 짓고 나면 집의 기초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가 중요하다.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폭풍우가 몰아치고, 지진이 나면 기초가 든든한 집은 흔들리지 않는다. 반면에 기초가 든든하지 않은 집은 무너지고 만다. 교회사에도 기본을 잃어버린 시기가 있었다. 

중세교회는 기본을 잃어버린 교회였다. 그 결과 타락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아드 폰테스((ad fontes))’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텍스트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곧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원본 찾기 운동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소비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원본은 무엇일까? 성경이다. 마틴 루터가 성경으로 돌아갔을 때 종교개혁이 이루어졌다. 

마틴 루터가 성경으로 돌아가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를 깨달았을 때 그는 복음의 본질로 돌아갔다. 그는 면죄부를 팔고 잘못된 종교재판을 일삼았던 중세교회를 향해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다. 

지금 한국교회는 기본을 잃어버린 증상이 가득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제는 현상 유지형 교회를 넘어서 박물관형 교회로 진입하는 현상들이 구체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 교단 교회들의 열악한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역전하는 교단적인 운동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지역적인 것들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거시적이고 본질적인 생명운동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는 기본으로, 곧 성경으로 돌아가도록 결단을 촉구하고자 한다.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한복음 15장 5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겨야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예수님을 떠나서 맺은 열매는 다 가짜다. 

물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성전을 청결케 하실 때도 엄청난 공격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당시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은 성전을 장사하는 곳으로,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 사물의 비뚤어진 것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자세가 잘못되었을 때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통이 따르고,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이제라도 교단적으로 생명운동 하나에 집중하자. 목회자가 성경으로 돌아가는 집중적인 삶이 시작된다면, 목회 현장은 물론 교단도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 내가 사는 길도, 우리 교단이 살 길도, 한국교회가 사는 길도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일에 모든 목회운동이 모아져야 할 시기임을 강조한다. 목회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이 잘못된 채 속도를 내면 빠른 속도로 파멸을 향해 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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