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마다 여름이 시작되면 교회는 다양한 형태의 수양회를 갖는다. 금년에도 각 교회는 물론 교단의 여러 기관들도 이름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으나 수양회를 진행하였거나 진행할 준비들을 하고 있다. 총회 아동부는 ‘성결어린이여름캠프’를 ‘성령님과 만족하며 살래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했고, 학생부는 ‘예성 청소년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또한, 청년부도 ‘2018 위두웍 국토기도대장정’과 ‘성청연합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기관들도 여름집회나 단합수양회가 예고되고 있다.
본래 수양이란 말은 심신을 갈고 닦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에서는 수양을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품성이나 지식, 도덕심 따위를 높은 경지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
수양회는 잠시 물러나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다. 잠시 멈추어 보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이전에 듣지 못했던 것도 듣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자동차도 가끔 쉬게 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부분이 마모되어 수명이 마감 될 수 있다. 인생이나 목회도 마찬가지다. 가끔 멈추어 자신을 하나님께 맡겨 점검을 받아야 한다. 몸도 쉬고, 마음도 닦고, 영혼도 닦아 주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더 건강한 삶과 목회사역을 영위할 수가 있게 된다.
비록 여름에 집중되어 진행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수양회는 소중하다. 수양회를 통하여 쉼이 주는 것을 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예수께서도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변화산에 올라가셨다. 세 제자는 변화산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고, 모세와 엘리야가 하늘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것이 제자들에게 수양회 경험이다.
스티븐 코비는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자기 쇄신(刷新)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자기 쇄신의 시간이란 자신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밴스 하브너는 “만약에 물러가서 쉬지 않는다면 그는 곧 영원히 물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금년에는 예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조용한 곳을 향해 떠나는 용기를 내기 바란다.
교회를 섬기느라 수고가 많으신 평신도들은 물론 목회자들도 수양회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다. 특히 총회 임원이나 실행위원, 당사자들이 쉼을 가지면 교단의 크고 작은 현안들도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언제까지 과거의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래를 향한 걸음을 더디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