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란 말씀을 묵상해 본다. 세상에 아름답고 선한 일이 많이 있겠지만 오늘이 주는 교훈은 형제 사랑과 연합을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자매가 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에 더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어느 공동체라도 연합하지 않으면 아무 힘도 없고,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
최초의 사람 아담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섭리를 믿는다 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담을 만드신 그 분의 말씀은 남자를 만드시고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여자)을 지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둘이 하나를 이루게 하심을 기억하자.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 넷이 더 큰 일을 하지 않겠는가.
전도서 기자는 “한 사람이면 패하게 되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한다”는 말씀도 새김질 하자. 한 사람의 지식보다는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음이 낫지 않겠는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함으로서 같이 하나를 이루고, 그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더 좋은 날을 이루지 않는가. 둘이 사랑한다고 하면 온갖 문제들을 서로 이해하면서 또 양보하면서 서로의 인격과 의견을 존중하므로 잘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세상에 돌아가는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특별히 교회라는 공동체는 더더욱 연합함으로 힘을 얻고, 얻은 그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룸이 아름답고 선한 일이리라. 인간 사회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자기 지식과 주장만으로 되겠는가. 땅의 일도 쉽지만 않다. 하물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사는 일이 쉽겠는가.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한다. 성도는 몸의 지체로 비유한다. 예수께서 머리가 되시고, 성도는 각 지체로써 몸통과 지체가 따로 놀 수 없다. 각 지체의 기능이 다를지라도 머리(뇌)의 명령을 따라 움직일 때에 건강한 몸을 유지 한다. 이는 한 부분이라도 병들어 아프면 온 몸에 통증이 오고 고통스럽다. 만일 몸에 붙어있는 각 지체가 제각각 따로 움직이면 그는 필시 비정상일 것이다. 두 사람 이상 모여 사는 공동체가 각각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하면 그 공동체는 힘을 잃어버린다. 힘을 잃어버린 공동체는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총회와 교회, 가정과 가족들의 공동체들이 각기 다른 모습이고 기능이 다를지라도 공동체의 리더를 중심해서 지식과 지혜를 모으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행복하고 기쁨을 같이 나누는 공동체는 원망과 시비가 덜 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