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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목사 [대민교회]

미래의 사전적 정의는 “올 날이나 때” 라 한다. 사실 사람은 내일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은 맞는 말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은 내일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준비하자는 것이다.

준비 한 만큼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혹 어떤 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믿음의 모습이 아니라 한다. 믿음이 부족해서 미래를 걱정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아니 매우 비관적이다.

먼저 세상의 미래는 출산율 저조로 인한 인구 감소, AI로봇 개발로 인한 일자리 감소, 미세 먼지로 인한 환경공해 문제, 선심 쓰는 복지정책으로 인한 복지 포폴리즘, 노년의 재정 감소로 인한 자녀들의 짐 증가 문제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리고 교회의 미래 모습도 밝지 않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감소로 교회의 미래가 어둡고 재정의 약화로 교회의 운영이 어려워진다. 그 외에도 미래에 올 교회의 문제도 참으로 많다.

성경은 미래에 대하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하였다.(잠 6:6)

그것은 마음으로 앞을 내다보는 지혜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오늘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다가 올 미래를 볼 줄 안다. 그래서 미래를 준비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막상 미래가 다가올 때 후회한다.

다가올 미래를 위하여 노아는 배를 만들어 홍수를 준비하였다. 요셉은 곡식을 창고에 들여 7년 흉년을 준비함으로 당시 지역의 많은 땅을 샀다. 하나님은 준비시키어 일하시는 분이고 준비시키어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미래에 무엇이 오는가? 우리는 시간 속에 살고 있으며 오늘만 살다가 죽을 인생이 아니다. 우리의 미래에 무엇이 오고 있는가? 노년이 올 것이다. 죽음이 올 것이다. 우리는 죽게 될 것이며 성경은 죽음이후에는 심판이 있다 하셨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미리 내다보는 사람은 선각자이다. 역사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이 시대의 기운은 또 어디로 가는지? 지금은 때가 어느 때인지? 내 인생은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깨달아야 된다.

나이는 청춘인데 꼭 애늙은이처럼 다 죽어가고 인생 하직할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이것은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환갑이 다 되었는데 이제 무엇을 시작하려는 사람, 이것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다. 정말 시대의 기운과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개인적 지혜와 역사적 혜안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 볼 줄 아는 사람! 이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이다. 깨어 있는 사람은 미래를 준비한다.

사실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세상 사람들은 당장의 이익을 좇는 인생이지만 그리스도인은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제일 중요한 것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